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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진 강승민, PO첫판 이겼다

CJE&M-정관장, 플레이오프 첫날 1승1패

2014-11-21 오전 11:52:58 입력 / 2014-11-21 오전 11:54:07 수정

▲ 플레이오프 1차전 첫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CJ 강승민(왼쪽)이 정관장 이원영을 꺾는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2국에서는 정관장 주장 나현이 신진서를 제압, 양 팀은 1승1패로 첫날을 마쳤다.

CJE&M과 정관장이 출발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20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4 KB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첫날 경기에서 CJE&M은 1국 강승민, 정관장 2국 나현이 각각 승리를 가져가며 1승1패로 맞섰다.

CJ 한종진 감독의 잇단 기습적 오더가 어느 정도 결실을 가져다 준 하루였다. 1국에서 퓨처스선수면서 선봉의 중책을 맡은 강승민은 정관장 '드림2'의 일원인 이원영을 격파했다. 2국의 신진서는 정관장 주장 나현에게 아깝게 패했지만 CJ로선 '말로 받고 되로 준' 격이라 밑질 게 없는 장사였다. 

▲ 이날 KB리그 현장에는 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 전날 LG배 준결승을 치르고 바둑리그 시작에 맞춰 막 도착한 박정환(사진 왼쪽 뒤)은 친정팀인 정관장 검토실에 들러 대국 과정을 지켜보았고,

▲ 김지석(사진 왼쪽)은 CJ 검토실에 들러 최정 등과 환담을 나눴다.

▲ 오후 4시50분경. 강승민이 이원영을 상대로 18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원영은 초반 활발한 진행을 보였으나 초읽기에 몰리면서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작전도 일관되지 않았다.

▲ 중차대한 경기에서 큰 선물을 팀에 안긴 강승민.

1국 종료 후 제출된 오더에서 정관장은 2국에 주장 나현을 내세웠다. 서둘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야 하는 정관장 입장을 고려할 때 충분히 예상된 카드. 하지만 나현의 대항마로 한종진 감독이 신진서를 내세울 줄은 몰랐다. 다들 신진서는 다날 속기대국에서 정관장의 에이스 김정현을 상대할 걸로 믿었기 때문.

첫날 3지명과 퓨처스 선수를 내세운 CJE&M과 1지명과 3지명을 출전시킨 정관장. 결과를 놓고 보면 CJE&M이 제법 쏠쏠한 장사를 한 느낌이다. 하지만 정관장은 주장 나현의 승리로 분위기가 살아난 데다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김정현과 돌풍의 핵 김명훈이 버티고 있다. 한종진 감독 입장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일 법도 하지만 승부는 정작 이제부터라는 얘기다.

정규시즌 2위로 직행한 CJE&M과 정규시즌 4위로 준플레이오프를 거친 정관장이 겨루는 플레이오프는 3차전으로 진행된다. 매 차전 5판3선승제로 먼저 세 판을 이기는 팀이 나오면 잔여 경기는 취소된다. 2국 종료 후 발표된 3국의 매치 업은 CJE&M 이지현-정관장 김명훈. 최대 승부처에서 두 사람이 첫 대결을 펼치는 만큼 승부는 기량보단 심장 싸움이 될 공산이 크다.

▲ 예상에 없던 신진서의 등장에 대해 김만수 해설자는 "신진서가 장고 대국에서 6승3패, 백번으로 6승3패를 거둔 점이 고려된 것 같다"고 데이터에 근거해 설명.

▲ "후반 낙관으로 인해 형세가 크게 좁혀졌다고"고
말하는 나현. "바둑리그는 원래 안 좋았는데, 올해는
특히 더 안 좋아서 한 판 한 판이 부담됐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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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GEM / KB리그운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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