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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실수는 더 이상 없다!’ 티브로드 첫날 2-0

강유택, 박민규 2승으로 2차전 승리 유력

2014-12-05 오후 12:12:25 입력

▲ 티브로드의 박민규가 챔피언결정전2차전 첫날 제2국에서 정관장의 핵심 이원영을 꺾는 수훈을 세웠다. 이에 앞서 강유택이 1국을 승리한 티브로드는 2차전 승리가 유력해졌다.

역시 티브로드는 호락호락 물러설 팀이 아니었다. 티브로드가 챔피언결정전 2차전 첫날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티브로드는 4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4 KB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1국의 강유택과 2국의 박민규가 모두 승리하며 첫날 2-0으로 앞섰다. '확실한 1승 카드' 박정환이 남아 있는 티브로드는 2차전 승리가 유력해졌다.

주장 나현의 패배로 타격을 입은 정관장의 두 번째 주자는 이원영이 예상됐고, 실제로도 그렇게 됐다. 장고 바둑에 강하고 1차전 2국서 승리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정관장의 패가 읽혔다고도 볼 수 있는 부분. 따라서 티브로드 이상훈 감독 입장에선 대항마를 고르기가 쉬웠을 수 있다. KB리그 '3지명 베스트'에 빛나는 이원영의 하드 펀치를 두려워하지 않고 같이 맏받아칠 선수. 이 감독의 눈은 멀리 볼 것도 없이 바로 앞의 한 선수에게 꽂혔다.


▲ 오후 5시 10분 제1국이 끝났다. 결과는 에상을 깨고 티브로드 강유택의 승. 출발이 썩 좋진 않았지만 중반 이후 공수의 균형을 잘 유지하며 나현의 추격을 막아냈다(203수 흑 불계승). 반면 유독 KB리그에만 고개를 떨궈왔던 나현은 이날도 느슨한 운영으로 별다른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 "초반이 별로였는데 이후 잘 풀렸다.", 1차전에서 진 이원영 선수와 두고 싶었는데 다름 기회를 봐야 겠다."는 소감을 말한 강유택. 하지만 앞으로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내일 끝날 것 같다."고 대답해 모두에게서 폭소가 터져나왔다. 말대로라면 정관장이 1,2차전을 이기는 것이 되기 때문.

▲ 박민규는 퓨처스 선수지만 올해 렛츠런파크배와 국수
전 4강에 올랐고, 자신감만은 언제나 최고였다. 둘의 첫
대결이란 점도 이원영에게는 부담일 수 있지만, 박민규
에겐 승부욕을 자극하는 동기가 되지 않았을까.

2차전 첫날을 치른 결과는 티브로드의 2-0 리드. 1차전과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더욱이 티브로드는 '철의 주장' 박정환과 2지명 김승재를 남겨 놓은 상태에서의 리드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 김정현-김현찬-김명훈으로 이어지는 정관장의 '3김'은 여전히 껄끄럽고 위협적이다.

티브로드와 정관장 양팀은 둘째날 3국의 출전 선수로 김승재-김현찬을 발표했다. 둘 다 1차전에서 승점을 챙긴 사람들이다. 2지명과 4지명의 대결. 하지만 상대 전적에선 김현찬이 2-0으로 앞서 있다는 것이 승부 예측을 어렵게 만든다.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매 대국의 오더는 종전 일괄제출 방식에서 앞 대국 종료 10분 후로 바뀌었다. 생각 시간은 속기 10분, 장고 90분. 초읽기는 공히 40초 5회다.

▲ "수읽기요(?), 남들 만큼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규리그 11월 MVP이기도 했던 박민규가 포스트시즌 첫 출전에서 소속팀에 귀중한 승점을 안겼다. 본인의 단점으로 '경솔함'을 꼽은 박민규는 "3차전에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 번 더 대국하고 싶다"고 말했다.
TYGEM / KB리그운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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