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김지석, "이것이 최정상 클래스!"
2014 olleh배 최강-신예 기기(棋氣) 열전 2국도 '최강' 승리
2014-11-30 오전 7:59:54 입력 / 2014-11-30 오후 7:46:47 수정
▲ 박종훈-김지석(승).
"이게 바로 최정상 클래스다!" 최강을 상대로 새내기가 힘껏 싸운 기기(棋氣) 열전 제2국에서도 승리는 최강의 차지였다.
6호 영재입단자 박종훈이 새내기의 패기로 힘껏 맞써봤지만 '최강' 김지석의 바둑은 클래스가 달랐다.
29일 오후7시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4 olleh배 최강-신예 기기(棋氣) 열전 제2국에서 새내기 박종훈이 잘 싸웠지만 세계대회 2관왕을 노리는 김지석은 역시 강했다.
돌을 가려 백으로 출발한 박종훈은 초반 침착하고 두터운 운석으로 판을 장기전으로 이끌었지만, 김지석의 날카로운 잽에 조금씩 데미지를 입으며 서서히 주도권을 뺏겼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부수를 날리는 과정에서 수읽기 실수를 범한 박종훈은 김지석의 정확한 응징에 막혀 171수만에 돌을 거두고 말았다.
박종훈은 대국전 인터뷰에서 "최정상 기사에게 한수 배울 수 있어서 영광이다. 실력은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꼭 승리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초중반 김지석을 상대로 큰 실점을 하지 않고 잘 싸웠던 박종훈은 초읽기에 몰린 직후 연이어 실수가 등장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지석은 개막식 인터뷰에서 "최근 일정이 빡빡해 정신적, 체력적으로 지쳤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신예들의 신선한 기를 받으려고 한다. 최정상급 기사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각오로 열심히 공부하기 바란다"고 격려한 바 있다.
▲ 국후 박종훈에게 어려운 장면에서 상대를 너무
편하게 해준 점에 대해 지적한 김지석.
▲ 제3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박종훈. 졌
지만 초중반 자신의 바둑을 두며 잘 싸웠다.
K바둑에서 이 바둑을 해설한 이희성 해설위원은 "박종훈이 초중반 완벽하게 두면서 만만치 않은 형세를 만들었으나 초읽기에 몰린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박종훈이 오늘 경험을 통해 시간 안배의 중요성을 깨달았을 것이다"고 총평했다.
30일 오후7시 같은 장소에서 속개되는 2014 oleh배 최강-신예 기기(棋氣)열전 제3국은 김지석vs박진영 대결로 이어진다.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오후7시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최강-신예 기기(棋氣)열전 대진추첨 결과 28일에는 이세돌vs김영도, 29일 김지석vs박종훈, 30일 김지석vs박진영, 1일 이세돌vs송혜령, 2일 이세돌vs이유진 대결로 펼쳐진다.
olleh배 챔피언과 새내기 프로기사의 1:1 대국으로 기획된 이번 대회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TYGEM /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