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배
Let's Run 이세돌, 14억 돌파!
이세돌, 2014 Let's Run Park배 결승3번기서 강동윤에 2-1 승리
2014-12-27 오후 5:20:22 입력 / 2014-12-28 오전 9:04:57 수정
▲ 이세돌(왼쪽)이 강동윤을 2-1로 물리치고 2014년 국내대회 마지막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세돌이 Let's Run Park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27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2014 Let's Run Park배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이세돌이 강동윤에게 162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1로 우승했다.
이세돌은 지난 22일 제주 경마공원에서 열린 1국에서 백으로 막판 역전승을 거두며 서전을 장식했고,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국에서는 강동윤이 279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으로 1집반을 남기며 동률을 만든 바 있다.
이세돌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제주도 결승1,2국 당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전패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1승1패로 끝냈던 것이 우승까지 하게 된 원동력이 된 것 같다. 3국도 쉽지 않았지만 막판 강동윤의 실수로 역전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세돌은 "내년 열리는 세계대회에서 두 번 정도 더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선언했다.
국내기전 2관왕(KBS바둑왕, 맥심커피배)이었던 이세돌은 이번 우승으로 국내 최다인 3관왕에 올랐고, 미니 세계기전인 TV바둑아시아 우승컵을 추가한다면 4관왕이 되었다.
2014년 마지막 결승 무대를 우승으로 이끌며 우승상금 8000만원을 추가한 이세돌은 올해 14억1000만원이 넘는 수입을 올리며 역대 최다 상금 신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연간 최다 획득 상금 신기록은 2001년 이창호가 벌어들인 10억2000만원이었다.
한편 강동윤은 지난해 4월 십단전 우승 이후 20개월 만에 무관 탈출에 도전했지만 이세돌에게 1-2로 분패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나란히 랭킹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했던 이세돌과 강동윤은 각각 5연승을 기록하며 결승에 올랐다.
한편 올해 6월 창설된 Let's Run Park배는 지난 7월30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렛츠런파크 서울 럭키빌에서 본선64강을 동시에 진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국기원이 아닌 외부에서 본선 전 경기가 동시에 진행된 것은 국내기전 사상 처음이었다.
총규모 4억 5000만원인 2014 Let's Run Park배 우승상금은 8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 Let's Run Park배 초대 우승자 이세돌(오른쪽).
TYGEM / 타이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