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배
추풍낙엽 시니어팀, 송혜령 2연승
여자 팀 연승행진 앞에 시니어는 추풍낙엽, 스코어는 10-5
2015-08-24 오후 9:20:47 입력 / 2015-08-24 오후 9:48:13 수정
▲ 문명근-송혜령(승). 서봉수를 조기 강판시킨 송혜령이 2연승을 달렸다.
여자팀 세 번째 주자 송혜령이 2연승을 달렸다. 시니어팀은 '야전사령관' 서봉수를 잃은 것을 포함 벌써 7번째 탈락자가 발생하며 비상등이 켜졌다.
24일 오후7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9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제9국에서 송혜령이 문명근을 상대로 흑9집반승을 거두며 2승째를 올렸다.
지난 8국에서 시니어팀의 해결사로 등판한 서봉수를 조기 강판시키는 수훈을 세웠던 송혜령은 오늘 큰 어려움 없이 문명근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초반 정석선택 단계부터 편한 흐름을 이끌어낸 송혜령은 수읽기와 형세판단 능력 모두 골고루 합격점을 받으며 무난히 승리를 따냈다.
서봉수가 패한 순간 이미 예견된 연패였지만 시니어팀의 타격은 적지 않다. 늘 여자 팀에게 초반부터 시달리며 조훈현-서봉수-유창혁 '3각 편대'에 의존해 후반 역전을 노렸던 시니어팀. 하지만 올해는 여자 선수들이 2명 탈락하는 동안 서봉수를 포함 7명이 무더기로 떨어지면서 더욱 심각한 상황.
시니어팀은 현재 조훈현 유창혁 끝판왕 투톱과 올해 처음 합류한 '영환도사' 김영환, 백성호 나종훈 등 5명이 남은 상태.
반면 여자 팀은 최정 김혜민 박지은 박지연 오정아 오유진 김채영 등 여자바둑리그 1-2지명으로 맹활약한 주 전력이 건재한데다 문도원 박태희,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송혜령까지 무려 10명이 남아있다.
객관적인 상황은 이미 여자 팀으로 많이 기운 상태. 하지만 연승전의 묘미는 한 명의 수문장이 적장 8-9명을 순식간에 벨 수 있다는 데에 있다. 따라서 아직 방심은 금물.
시니어 팀이 반격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지, 승기를 잡은 여자 팀이 계속 밀어붙이게 될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내일(25일) 오후7시 같은 장소에서 속개되는 10국에선 시니어팀 나종훈 선수가 출전한다.
지지옥션배 우승상금은 1억원이며 3연승을 달성할 경우 200만원의 연승상금이 수여된다. 이후 승점을 올릴 때마다 100만원씩 연승상금을 받게 된다. 제한시간은 각15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 서봉수를 꺾은 기세를 몰아 문명근을 물리치며 2연승을 달린 송혜령.
▲ 문명근.
▲ 바둑TV에서 오늘 대국을 생중계한 김여원-이민진.
TYGEM /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