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커피배
해군 홍성지 "결승 진출 신고합니다"
맥심배 4강에서 해설왕 박정상 꺾고 결승 선착
2015-03-17 오전 9:57:25 입력 / 2015-03-17 오전 11:45:18 수정
▲ 해군 상병 홍성지가 맥심배 결승에 진출했다.
현역 해군 홍성지의 군기가 해설왕 박정상의 노련함을 눌렀다. 2008년 제4기 물가정보배 우승을 차지했던 홍성지가 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16일 오후7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6기 맥심배 4강에서 홍성지가 322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정상에게 백1집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날 승리로 홍성지는 박정상과의 상대전적에서도 6승5패로 한 발 앞서나가게 됐다.
해군 상병 홍성지는 본 대회에서 GS배 결승에 진출한 목진석을 비롯해 박영훈 원성진 박정상 등 강자들을 차례로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관심이 모이는 또 다른 4강 매치는 김지석-최철한 인파이터 맞대결로 오는 23일 오후7시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입신(入神=9단의 별칭) 최강을 가리는 맥심배는 올해 우승상금을 5000만원으로 인상했다. 제1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대회 총 예산 규모는 1억 542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이세돌이 박정환에게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8강에서 박정환을 꺾었던 박정상. 홍성지에 막
혀 4강에서 멈췄다.
TYGEM / 이영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