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바둑리그
최종국 가자! 충북 김창훈 동점타
충청북도-서울건화 준플레이오프 2-2, 승부는 5국에서
2015-10-22 오후 11:27:29 입력 / 2015-10-23 오전 12:38:46 수정
▲ 충청북도 김창훈(승)-서울건화 박강덕. 1-2로 핀치에 몰린 충북이 김창훈의 동점타로 승부를 최종국까지 이끌었다(사진제공=K바둑).
내셔널리그의 터줏대감이자 최대 라이벌 관계인 명문팀 충청북도와 서울건화의 승부는 역시 쉽사리 끝나지 않았다. 어제(20일) 1-1, 그리고 오늘 또 다시 1-1. 승부는 결국 최종국까지 가게 되었다.
22일 오후6시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내셔널리그 준플레이오프 충청북도(3위)-서울건화(6위) 둘 째날 대결에서 건화 심우섭이 3국을 이겼지만, 충북 김창훈이 4국에서 즉각 반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국에서 정규시즌 1승10패로 부진했던 충북 최계성이 시종일관 좋은 내용으로 승리를 목전에 뒀으나, 건화 심우섭의 끈질긴 추격전에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1국에서 김현아가 김동근에게 필승지세의 바둑을 역전당한데 이어 또 한 번 아픈 패배를 당하게 된 것.
하지만 충북 주니어 선수들은 앞선 경기의 역전패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어제 정규시즌 다승왕 조남균이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과시하며 승리했고, 오늘은 김창훈이 정규시즌에 이은 리턴매치에서 다시 한 번 박강덕을 꺾고 승부를 최종국으로 넘겼다.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단 한 판으로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가려지는 벼랑 끝 승부에 등판하는 선수는 충북 김정우-건화 한유정
정규시즌 성적은 7승4패를 기록한 김정우가 4승7패 에 그친 한유정에 앞선다. 포스트시즌 경험 또한 첫 출전인 한유정 보다 매년 단골손님처럼 항상 출전해온 김정우가 더 많다. 하지만 한유정 또한 지난 18일 전국체전 여자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최근 컨디션이 좋고, 프로입단을 목표로 정진하고 있는 '현역'인 만큼 섣불리 예단하기 어려운 팽팽한 승부가 될 전망.
과연 충청북도가 포스트시즌에선 처음으로 서울건화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어지는 5국은 내일(23일) 오후8시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속개된다.
총규모 5억원인 2015 내셔널바둑리그는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우승 1000만원, 준우승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포스트시즌 우승 준우승팀에게도 동 일한 상금이 지급된다. 한편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는 한국바둑방송(K-바둑)을 통해 생중계된다.
▲ 충청북도 최계성-서울건화 심우섭(승).
▲ 건화 심우섭이 3국에서 귀중한 승점을 올렸다.
▲ 아쉽게 패했지만 잘 싸운 충북 최계성.
TYGEM /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