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별 신예대항전
초대 미래의 별은 박재근!
입단동기 최재영과의 결승3번기에서 2-1 역전 우승
2015-11-20 오후 6:45:33 입력 / 2015-11-20 오후 6:48:57 수정
▲ 첫 판을 내줬지만 이후 2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박재근.
초대 미래의 별은 박재근이었다. 박재근은 입단동기 최재영과의 결승3번기에서 첫 판을 내줬지만, 2국과 3국을 연이어 승리하면서 종합전적 2-1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오후1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회 미래의 별 신예대항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박재근이 최재영에게 123수 만에 흑 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1-1 상황에서 맞이한 최종국, 다시 돌을 가렸다. 본 대회는 LG배와 마찬가지로 홀짝을 맞춘 쪽이 흑백 선택권을 갖는다. 1국과 2국에선 모두 흑을 잡은 사람이 승리한 상황.
박재근이 백 돌을 한웅큼 쥐는 것으로 시작된 돌가리기 결과 최재영이 홀짝을 맞추지 못했고 흑백 선택권은 박재영이 갖게 되었다. 돌통을 바꾸려던 박재근은 이내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스튜디오 대국에선 흑과 백의 자리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자리를 바꿔 앉아야 되는 것.
딱딱했던 분위기가 잠시 풀리며 두 선수가 미소를 띈 채 자리를 바꿔 앉았다. 서로의 자리에 있던 종이컵을 바꾸며 잠깐 웃어보인 두 선수는, 대국이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진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의상도 재밌었다. 어제(19일) 2국에선 1-0으로 앞선 최재영은 정장 차림을, 박재근은 흰색 폴라티를 입고 대국에 임했다. 하지만 오늘은 박재근이 정장 을 차려입고 온 반면, 최재영은 깔끔한 셔츠 차림.
결승 1,2국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미세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3국에선 비교적 승부가 빠르게 결정되었다. 최재영으로선 본선리그에 서 파죽의 6연승, 결승1국까지 도합 7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눈 앞에 뒀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해 다소 아쉬운 결과.
이로써 목진석이 후원한 신예대회, 제1회 미래의 별 신예대항전 우승트로피는 박재근이 차지하게 되었다.
제1회 미래의 별 신예대항전 우승상금은 600만원, 준우승상금은 35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 2시간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 최재영-박재근(승).
▲ 최재영.
TYGEM /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