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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바둑리그

푸른돌 선두,전남 화성 약진

2016내셔널바둑리그-화성시 전남 안동투어 각 3승으로 리그 선두권 진입

2016-06-26 오후 4:22:08 입력 / 2016-06-27 오전 9:07:59 수정

▲ '이 한판에 쏠린 눈 눈 눈'. 내셔널바둑리그 안동투어 6~8라운드 경기가 이번 주말동안 치러졌다. 사진은 심우섭(서울푸른돌)이 개인성적 5전전승 달리는 류승희와 만났다. 결국 심우섭의 승리로 끝났고 팀도 서울 푸른돌이 3-2로 이겼다.

울다가 웃다가' '꼴찌에서 1위로'

이보다 더 재미있을 순 없다! 2016내셔널바둑리그가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요동치는 등 흥행 대박을 이어가고 있다.

25~26일, 2016 제주삼다수배 내셔널바둑리그 경북 안동투어 6~8라운드가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 홍익관에서 벌어졌다. 그 결과 천당과 지옥을 오간 경기가 펼쳐져 서울푸른돌이 7승1패로 드림리그 1위, 전남이 5승3패로 매직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안동투어 첫날. 유이(唯二)한 전승 팀의 격돌로 관심을 보았던 스타워즈에서 서울푸른돌이 승리하며 활짝 웃었다. 그러나 2시간 뒤에 웃은 팀은 아이러니컬하게도 경남한림건설이었다. 그 와중에 '뜻하지 않게' 부산이붕장학회가 소금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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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투어 둘째 날. 큰 고비를 넘겨 당분간 1위 프리미엄을 안고 순항할 것으로 보였던 경남한림건설의 웃음은 만 24시간을 버티지 못했다. 서울푸른돌이 어제 당했던 것처럼 어부지리로 선두를 달리게 되었고 향후 한 달 간은 웃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는 '꼴찌팀' 인천SRC가 특급조연이었다.

첫날 6라운드 첫판 경남한림건설-서울푸른돌 매치 업은 동시에 벌어진 9판 가운데 가장 관심이었다. 유이한 5전 전승팀으로 리그 전체에서도 가장 강팀으로 군림하는 양팀의 경기는, 3-2의 박빙이었고 역시 류승희(한림건설)-심우섭(푸른돌) 판에서의 승리한 서울푸른돌이 이겼다. 

빅카드가 끝나자 이번엔 그보다 더한 흥미거리가 계속 이어졌다. 이어서 곧장 치러진 7라운드에서 서울푸른돌은 부산이붕장학회에게 똣하지 않게 2-3으로 패하면서 금세 1위를 다시 경남한림건설에게 내주었다. 2연패에 도전하는 경남은 푸른돌에게 지고도 결과적으로는 크게 웃게 된 셈.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튿날 벌어진 8라운드. 드림리그 꼴찌 인천SRC를 만나 여유 있게 승리를 예상한 경남은 1승6패의 인천SRC에게 1-4 대패했다. 류승희만 빼고 주니어 3명과 시니어최강 최호철마저 무너졌다. 박중훈이 다승왕 이상빈을 잡고, '바둑춘향' 이단비가 최강시니어 최호철 꺾은 것이 매우 컸다.

▲ 경남한림건설 전준학-서울푸른돌 오경래. 이름값에서는 한참 쳐지는 오경래가 전준학을 이긴 것도 팀승리의 한 요인이었다.

이번 투어에서 3경기를 모두 잡은 화성시는 6승2패로 드림리그 3위로 올라섰다. 김경래 김정선이 개인 3승을 올려주었고 하성봉 이선아 김정훈이 쏠쏠한 활약을 펼친 게 컸다. 특히 군 입대전 아마랭킹1위까지 올랐던 김정훈은 화성시로서는 천군만마가 될 전망. 다음 투어에서는 본격적으로 리그1위에 도전할 태세다.

또한 리그 초반 약간 주춤했던 전남은 조민수 김민석 등 신구 에이스들의 맹활약 덕분에 전북알룩스 대구덕영 강원도를 물리치고 3승을 수확해 총 5승3패로 개인승수에서 앞서 매직리그 1위에 올라섰다. 

한편 개인성적에서는 경북한국광물 강타자 최광호가 8전 전승으로 유일한 전승자로 남았다.

▲ 'TK-PK가 만났다!' 맨 앞은 대구덕영 박영진-부산이붕장학회 박한솔. 

7월 전남투어가 벌써 기다려진다. 7월 투어는 7월30~31일 전남 목포 체육관에서 9~11라운드 경기가 벌어질 예정이다. 벌써부터 최고의 납량특집이 될 전망이다.

내셔널리그전이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엎치락뒤치락 스포츠바둑의 묘미를 더한다. 바둑가에서는 내셔널리그를 '제4의 리그'로 부르지만, 흥행만큼은 첫번째 간다고 해도 될 듯하다.

자, 이제 반환점을 거의 돌아가고 있다. 하위권 팀들은 허리싸움에서 밀리게 되면 그대로 하위권으로 낙착될 소지가 다분하다. 드림리그의 경우 강원도 인천SRC(2승6패)는 7월 전남투어에서 3승을 거두어야 다시 중위권으로 포함되고, 매직리그는 여전히 1위도 하위권으로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


▲ 안동에 위치한 경북도청 신청사 전경.

▲ 스포츠바둑이 완전히 정착단계인 듯하다. 선수들도 모두 유니폼을 착용했고 심판의 복장도 철저하며 감독조차도 경기장 내부엔 들어갈수 없고 기자들의 사진촬영 때만 허용된다.
TYGEM / 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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