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타
수련 마친 알파고, 하산하나?
판후이, 2017년 초 알파고 대국 예고
2016-11-07 오후 12:30:29 입력 / 2016-11-08 오전 9:35:20 수정

수련을 마친 알파고가 강호로 돌아온다. 이세돌-알파고 대전에서 규칙심판위원을 맡았던 판후이 2단이 알파고팀 내부정보를 살짝 흘렸다.
11월 7일 오전 판후이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우리는 이 소식을 여러분에게 전할 수 있어서 아주 기쁘다. AlphaGo(알파고)의 기력이 지난 반년 동안 크게 진보해 2017년 초에 다시 바둑을 둘 것이다. 우리 팀은 빠른 시일 내에 더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썼다.
▲ 판후이가 웨이보에 올린 '알파고 소식'
만약 알파고가 다시 바둑을 둔다면 다음 상대는 누구일까? 알파고는 지난 3월 호선으로 이세돌 9단을 4-1로 꺾었다.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하니 똑같은 상대에게 정선 또는 두 점으로 재대결을 제안할지도 모른다. 치수고치기 10번기도 가능하다.
다른 상대를 찾는다면 36개월 동안 한국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정환 9단이나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 혹은 올해 응씨배 우승자 탕웨이싱 9단, 일본 일인자 이야마 유타 9단 등이 유력한 후보다.
특히 커제는 알파고와 대결에 관해 아주 적극적이다. 이번 삼성화재배에서 이세돌을 2-1로 꺾고 결승에 오른 커제는 당시 인터뷰 중에 '나도 알파고와 대결하고 싶다. 언론에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걸 봤다. 하지만 아직 구글 측에서 내게 직접 연락 온 적은 없다.'라고 말했었다.
지난 6월 양쥔안 IGF 사무총장은 '중국기원은 커제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을 성사시키기 위해 구글과 접촉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중국정부는 공식적으로 중국 내 구글의 활동을 제한하고 있다.
지난 이세돌 vs 알파고 매치는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었는데 현재 중국 영토 내에서 유튜브는 접속할 수 없는 상태다. 중국정부와 구글, 양자의 협의가 전제되지 않고선 중국기원이나 바둑협회의 교섭 노력은 의미가 없다. 뭔가 진전이 이뤄진 것일까?
TYGEM / 타이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