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국수전
미소천사 오유진, 여류국수 등극!
여류국수전 최종국에서 오정아에게 역전승
2016-12-13 오전 11:07:53 입력 / 2016-12-14 오후 2:44: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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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천사’ 오유진이 여류국수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1월 유일한 여자세계대회(토너먼트)인 궁륭산병성배에서 중국기사 왕천싱 5단을 꺾고, 우승한 오유진은 12월은 국내에서 하나 남은 여자기전인 여류국수전에서 오정아를 2-1로 꺾고 우승해 세계타이틀과 국내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고 새로운 여제에 등극했다.
제21기 BnBK배 프로여류국수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오유진 4단은 245수 만에 오정아 3단을 상대로 백1.5집승 해 종합전적 2-1로 우승하며 여류국수 정상을 밟았다. 지난 궁륭산병성배 우승으로 1단 승단해 3단에서 4단에 오른 오유진은 이번 우승으로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5단으로 승단했다.

▲ 오유진이 여자기사 중 아홉 번째로 여류국수가 되었다.
바둑TV에서 이 대국을 해설한 박지은 9단은 '초반은 백을 든 오유진 선수가 좋은 형세라 오정아 선수가 계속 무리를 해야 하는 흐름이었다. 중반 오유진 선수가 공격을 느슨하게 해서 오히려 역전이 되었는데 끝내기에서 오정아 선수가 실수가 나와 재역전되었다. 파란만장한 내용이었고, 결승 3번기를 통틀어 가장 흥미진진한 대국이었다.
국후 오유진은 '여류국수전은 꼭 우승하고 싶었다. 대회 도중에 세계타이틀을 따서 더 편하게 뒀다. 결승 3번기에선 3국이 가장 난전이라 어려웠다. 중반 공격과정에서 착각해서 한 수 손해를 봤다. 올해는 이제 대국이 거의 없어 편하게 쉬었으면 한다. 내년은 여자리그 뿐 아니라 남녀가 모두 참가하는 일반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7시간 동안 이어진 혈투였다.

▲ 새로운 여제로 오른 오유진. 한국기원 직원들에겐 '미소천사'로 통한다고 한다.
(이하 지난 소식)
오국수가 탄생하는 날이다. '오'정아 3단과 '오'유진 4단이 대결하는 제21기 BnBK배 프로여류국수전 결승 3번기 최종국이 12월 13일 오전 10시부터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시작했다.
지난 달 24일 열린 결승 1국은 오정아가 흑불계승했고, 12월 9일 벌어진 2국은 오유진이 흑불계승했다. 3국은 새로 돌을 가려 오정아가 흑을 잡았다. 결승 최종국도 타이젬 대국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생중계한다.

▲ 3국은 새로 돌을 가려 오정아가 흑을 잡았다.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8승 3패로 오유진이 앞서 있다. 여류국수전은 루이나이웨이 9단(8차례), 윤영선 5단(4차례), 조혜연 9단, 박지연 4단(2차례), 박지은 9단, 김혜민 7단, 이영신 5단, 김채영 2단(1차례) 등 역대 여덟 명이 여류국수전 정상에 올랐다.
전기 대회 우승자는 박지연 4단이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BnBK가 후원하는 프로여류국수전의 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 세계대회 궁륭산병성배를 접수한 오유진. 국내 대회 중 유일한 여자대회인 여류국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 오정아는 결승 3번기 1국을 흑으로 불계승하고, 2국과 3국을 패했다.

▲ 대국은 오전 10시부터 타이젬 대국실에서 생중계했다.

▲ 결승 3번기를 마치고 승리의 v자를 보여준 오유진 국수.
TYGEM / 타이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