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세배
커제, 하세배 2연패! 삼국 최강자 재등극
일본 이야마 유타 준우승, 한국 박정환 3위
2017-01-31 오후 5:13:33 입력 / 2017-01-31 오후 6:10:32 수정

▲ 커제(승)-이야마 유타. 두 번 실수는 없었다. 커제가 이야마 유타와의 리턴 매치에서 승리하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2016년에 이어 2017년 새해도 커제가 한ㆍ중ㆍ일 삼국 대표 중에서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 중국 커제가 2연속 우승, 일본 이야마 유타는 준우승, 한국 박정환이 3위에 머물렀다. 지금까지 하세배 우승자는 스웨(1ㆍ2회)-퉈자시(3회)-커제(4ㆍ5회)로 모두 중국기사다.
1월31일 중국 베이징 파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17 CCTV 하세배 바둑쟁패전 3국(결승)에서 커제 9단이 198수 만에 일본 이야마 유타 9단을 백불계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바둑TV에서 이 바둑을 해설한 원성진 9단은 '커제는 중반이 아주 강하고, 후반도 실수가 없다. 하세배는 초속기 대국인데도 뛰어난 반면 운영 솜씨를 보여주며 결국 승리했다. 커제가 1국에서 패했을 때만 해도 이번에는 박정환 9단이 우승하리라 예측했는데 아주 아쉽다.'라고 총평했다.
하세배 상금은 우승 80만위안(약 1억3,600만원), 준우승 40만위안(약 6,800만원), 3위 20만위안(약3,400만원)이다.

▲ 중국 CCTV 채널5에선 녜웨이핑 9단과 화쉐밍 7단이 함께 이 대국을 해설했다.
CCTV 하세배 바둑쟁패전은 중국의 공영방송인 CCTV가 주관하는 초속기 국제 초청전이다. 하세배는 경축할 하(賀)와 새해 세(歲)의 조어로 대략 '새해를 축하하는 대회'라는 뜻으로 매년 설(중국: 춘절)연휴 기간에 열린다. 2회 대회부터 한ㆍ중ㆍ일 대표기사를 초청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대회는 '역시드 3자 토너먼트제'로 진행했다. 역시드를 뽑은 선수는 2회전부터 출전해 1회전 패자와 만난다. 결승에선 1회전 승자와 2회전 승자가 대결한다(보통의 시드와 달리 이 방식은 시드를 뽑은 자가 불리하기 때문에 편의상 '역시드'라고 호칭한다).
대회 제한시간은 TV바둑아시아 선수권과 같아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대국 도중 고려시간 1분을 10회 사용할 수 있다. 덤은 7.5집이다.

▲초반은 흑도 괜찮은 흐름이었는데 커제가 하변 흑을 역공하면서 형세가 뒤바뀌었다.
[사진협조ㅣsina 바둑]
TYGEM / 타이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