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세배
日이야마, 中커제 꺾고 하세배 결승!
박정환은 커제와 내일(30일) 오후 3시 격돌!
2017-01-29 오후 6:21:39 입력 / 2017-01-29 오후 7:27:05 수정

▲ 커제-이야마 유타(승). 일본 최강자 이야마 유타(왼쪽)가 중국 랭킹
1위를 넘어 세계랭킹 1위에 가장 근접한 걸로 평가되는 커제를 꺾었다.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7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탈전 1국에서 일본 이야마 유타 9단이 중국 커제 9단에게 225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하세배는 춘절(설)을 기념하여 중국이 여는 초속기 국제 초청전이다.
초반을 불안하게 시작한 이야마 유타는 중반에 힘을 내면서 바둑을 장기전으로 만든 뒤 서서히 커제를 제압했다.

▲ 일본대표 이야마 유타의 대국 모습. 40차례 통산타이틀획득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일본 7대기전 중 6개 타이틀(기성, 본인방, 왕좌, 천원, 작은 기성, 십단)을 보유하고 있다.

▲ 초반의 반상.

▲ 중국랭킹 1위 커제. 속기에도 능한 기사로 알려졌다. 세계대회 몽백합배와 삼성화재배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이야먀 유타에게 진 커제는 추첨에서 부전(不戰)이 된 한국 박정환과 30일 2국을 치른다. 박정환이 이기면 결승에서 이야마 유타와 맞닥뜨린다.
하세배는 '역시드 토너먼트'로 경기한다. 세 선수가 대진 추첨하며 한 사람은 부전이 되어 2국부터 출전한다. 부전이 된 사람은 첫 경기에서 패한 선수와 대결하므로 한 번만 져도 우승 기회를 놓친다. 즉 부전승이 아니라 부전패 느낌. 한국은 4년 연속 부전이 됐다.
벼랑 끝 승부를 펼칠 박정환과 커제의 상대전적은 박정환이 4승 3패로 앞서며, 박정환이 결승에 올라간다면 맞붙을 이야마 유타와의 상대전적에선 박정환이 1승 2패로 밀린다.

▲ 박정환은 추첨에서 부전이 됐다.

▲ 이야마 유타(왼쪽부터), 박정환, 커제가 추첨 결과를 알리고 있다.
2국은 30일 오후 3시(한국시각) 열린다. 박정환은 커제에게 상대전적에서 4승3패로 앞서고 있다. 바둑TV에서 1국을 해설한 원성진 9단은 '예전에 박정환 9단이 '커제 9단이 다른 중국기사에 비해 그렇게 월등히 센지 잘 모르겠다'고 한 바 있다'며 박정환이 커제에 대해 부담감을 크게 가지고 있지 않음을 말했다.
한편 결승은 31일 오후 3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하세배 모든 경기는 오후 3시 타이젬 대국실에서 생중계한다.
제한시간은 ‘30초에 한수, 도중 고려시간 1분 10회’다. 상금은 우승 80만위안(약 1억4,000만원), 준우승 40만위안(약 7,000만원), 3위 20만위안(약3,000만원)이다.

▲ 중국 CCTV방송해설. 왕루난 중국바둑협회 원장(오른쪽)이 해설하고 있다.

TYGEM / 타이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