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김지석, 허영호 꺾고 결승 올라
이번 결승은 한판이라도 지느냐 안 지느냐의 승리...
2017-04-20 오후 6:43:57 입력 / 2017-04-21 오전 9:19:26 수정

'결승은 한판이라도 지느냐 안 지느냐의 승부다.'
김지석 9단의 각오가 단단하다.
20일 김지석은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2기 GS칼텍스배 4강전에서 허영호 9단에게 210수 끝에 백불계승하고 결승에 올랐다.
김지석은 18기와 19기에 우승한 바 있다. 18기 결승에서는 이세돌 9단에게 3-0, 19기 결승에서는 최철한 9단에게 3-0으로 이겼다. 국내기전으로는 4차례, 세계기전 1차례(삼성화재배) 우승한 바 있다.
김지석은 “GS칼텍스배 결승을 포함해 다른 대회 결승에서 지금까지 우승한 기전은 모두 번기에서 스트레이트로 우승했다. 그러니까 이번 결승은 한판이라도 지느냐 안 지느냐의 승부다.”라고 말했다.
김지석은 그러면서 “안국현 선수가 24강전을 준비할 때 하도 열심히 공부하기에 내가 ‘하늘도 감동해 네가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내가 이렇게 결승까지 올라와 안국현 선수와 마주쳤다. 안 선수는 내가 좋아하는 후배라 (격돌하게 된 게) 기쁘다. 나 역시 4강전에서 잘 싸워 이겼기에 결승전에 자신있게 임하겠다.”고 했다.
▲ 4강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결승에 대한 각오를 밝히고 있는 김지석.
19일 4강전에서 신민준 5단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안국현의 임전소감도 파이팅 넘쳤다. “내가 요즘 생각보다 잘 둔다. 누구라도 자신있다.”며 호연지기를 내뿜은 바 있다.
안국현은 우승 경력이 없지만 올해 12승1패로 승률2위, 다승7위에 오르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랭킹 5위 김지석 9단과 18위 안국현 6단은 그동안 여섯 차례 만나 김지석 9단이 5승1패로 앞서고 있다.
매일경제신문과 MBN․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2기 GS칼텍스배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를 준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5번기는 27~28일, 5월 4~6일에 속행된다. 타이젬실에서 수순중계하고 바둑TV로 전국에 생중계한다.
▲ 먼저 도착해 스튜디오에 앉은 김지석.
▲ 허영호. 4강전은 시종 엎치락뒤치락한 내용이었다.
▲ 김지석. 올해 7승2패를 거두고 있다.
TYGEM / 타이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