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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6년 만의 조합 이세돌-이슬아, 활약 예고

최재영-송혜령 조 격파하고 16강 진출

2017-05-11 오전 12:30:11 입력 / 2017-05-15 오후 4:42:23 수정



이세돌과 이슬아는 SG배 페어바둑대회가 창설된 2011년에도 짝이었다. 둘 다 전투적인 성향이다. 뛰어난 호흡을 보였고 8강에서 목진석-김혜민 조에게 지기까지 척척 이겼다. 두 기사는 2017년 다시 짝을 이뤘다.

대국 전 간략한 인터뷰에서 이세돌은 이슬아를 두고 “인연이 많은 후배”라며 “독도 기념대국도 함께했다. 요즘은 이렇게 머리도 짧게 깎고…”라고 했다. MC가 “역시 이슬아 선수 하면 미녀기사 아니겠는가?”라고 하자 이세돌은 “그렇…아, 네…”라며 멋쩍게 웃었다. 이슬아는 “1회 대회 당시와 달라진 게 있다면 실력에 자신이 많이 붙었다는 점이다.”라고 했다.

▲ 이세돌-이슬아 조. 두 기사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바둑종목에서 한국에 금메달 세개를 안긴 국가대표들이었다.

▲ 최재영-송혜령 조(왼쪽)와 겨룬 32강전.

10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7기 SG배 페어바둑최강전 32강전에서 이세돌-이슬아 조는 최재영-송혜영 조를 187수 만에 흑불계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6년 만에 다시 이뤄진 이세돌-이슬아 조합이 계속해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하다.

이 대회는 피셔방식을 취하며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를 준다. 피셔 방식이란 매 수 남은 시간에 지정된 추가시간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세계체스연맹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주로 사용된다. (예: 제한시간 10분에 추가시간 30초일 경우, 대국 시작 후 5초 뒤 착수 시 남은 제한시간은 9분 55초 30초)

페어바둑 최강전은 남녀 2인 1조로 한팀을 구성해 프로기사 프로기사, 프로기사 아마추어(연구생 가능) 조합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페어바둑의 착점은 흑(여성)→백(여성)→흑(남성)→백(남성) 순으로 순환하며 착점 순서를 위반하면 3집 벌점 공제, 3회 위반시는 실격패 처리된다.

특히 SG배 페어바둑 최강전은 2회 대회부터 도입한 ‘덤 베팅제’가 적용돼 다른 대회와 덤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페어바둑은 백을 쥔 남성의 수를 바로 여성이 대응해야해 백을 잡는 것이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 대국 전, 소감을 묻는 시간.

- 최재영(오른쪽)&송혜령 조는 지난기에 이어 같은 팀이다.(MC)
'호흡이 잘 맞는다'(최재영)

- 목표는?
'일단 1승을 해내는 게 목표다.'

- 대진은 어떻게 생각하나?
'일찍부터 지나치게 강팀을 만났다 그래서 1승을 먼저 하는 게 목표다. ^^'


▲ 이세돌은 SG배 페어바둑최강전에서 우승을 해 보지 못했다. 이번에는 어떨까?


▲ 최재영.


▲ 송혜령.
TYGEM / 타이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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