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커피배
입신 최강자는 박정환! 맥심커피배 통산 세 번째 우승
박정환, 결승 3번기에서 1패 후 2연승으로 윤준상 꺾어
2017-05-23 오전 8:51:29 입력 / 2017-05-23 오전 9:50:36 수정

박정환은 올해 맥심커피배에서 우승하면 '자전해설'을 하겠다고 말했었다. 결승 3번기에선 1국을 졌지만, 2국과 3국을 이겨 2-1로 역전 우승했다. 국후 인터뷰에서 박정환은 '무대를 만들어주시면 약속은 지키겠다.'라고 공약 실천을 다짐했다.
5월 22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8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박정환 9단이 130수만에 윤준상 9단에게 백불계승했다.
3국은 시종 백의 두터움과 흑의 엷음이 대비되는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2국과 같은 박진감 넘치는 시소게임 없이 중앙 흑대마가 무기력하게 잡혀 바둑은 한시간반 만에 끝났다. 2007년 국수전 우승 이후 10년 만에 타이틀에 도전했던 윤준상은 랭킹 1위 박정환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 국후 박정환과 윤준상이 반상을 마주하고 함께 인터뷰했다. 승자와 패자 모두 기쁨과 아쉬움을 허심탄회하게 팬들에게 고백했다.
▲ 실전의 온기가 남아있는 반상에서 시청자들에게 승부처를 해설 중인 박정환.
박정환 9단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초반은 만만치 않은 형세였는데 하변이 선수로 두터워지고 상대적으로 흑의 중앙이 엷어지면서 바둑을 두기가 편해졌다. 최종국을 위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집중했고 상대 기보를 분석하면서 준비했다.'라면서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바둑팬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입신(入神ㆍ9단의 별칭) 중의 입신을 가린 제18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지난 1월 2일 본선 24강 첫 경기인 서봉수 9단 vs 박지은 9단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 여의 항해를 펼친 끝에 박정환 9단을 우승자로 가리면서 막을 내렸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11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소공로 더 플라자 호텔 4층 메이플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18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 대회 총규모는 1억 8,5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 제18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모든 대국은 타이젬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하고, 바둑TV가 생방송했다.
▲ 최종국 돌가리기에선 윤준상이 흑을 잡았다. 윤종섭 4단이 대국 개시를 선언했다.
▲ 일방적인 흐름으로 이겼다. 박정환은 이 대회에서 13기(2012년)ㆍ14기(2013년)ㆍ18기(2017년)에 세 차례 우승을 기록했다.
▲ 박정환이 다시 맥심커피배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에선 이세돌 9단이 5회 우승, 최철한 9단도 박정환과 같이 3회 우승을 기록했다.
TYGEM / 타이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