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배
'특급 주자' 최정 출격하며 '이창호 7연승 스톱'
8국 만에 숙녀팀 첫 승리, 8일 최정vs서봉수
2025-07-08 오전 10:50:52 입력 / 2025-07-08 오전 11:10:51 수정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8국에서 최정이 이창호에게 백 불계승했다.
최정이 이창호의 질주를 막아섰다.
7월7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8국에서 최정이 이창호에게 20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이날 7연승을 달리는 이창호를 저지하기 위해 숙녀팀 특급주자 최정이 나섰다. 대국은 중반까지 팽팽했다. 이창호가 미세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최정이 앞서기 시작했다. 대국 후 최정은 “초반에는 괜찮게 시작했다고 생각했고, 나중에도 조금씩 좋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상대전적도 4승3패로 앞서기 시작했다. 특히 지지옥션배에서만 3전전승 중이다.

▲“뒤에 강한 선수들이 있어서 마음 편하게 나왔다. (숙녀팀 팀원들이) 지금은 포기를 많이 한 상태이지 않나 싶다.”
최정은 “다른 선수들의 시합이 있기도 하고, 연승도 막아야 되지 않을까 이야기하다가 나오게 됐다.”고 출전 이유를 설명했다. 숙녀팀의 남은 선수는 5명이었는데 김채영과 이나경은 농심신라면배 선발전을 김은지와 오유진은 한·일 여자바둑리그 올스타전에 출전 중이다.
이날 결과로 숙녀팀은 5명이 남았고, 신사팀은 11명이 남았다. 연승에 대해서 최정은 “끝낼 자신은 없고 남은 신사팀 멤버가 세서 일단 연승을 막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한판 한판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창호는 3연승 시 200만원, 그 후 1승당 100만원씩 추가되는 연승상금은 700만원을 받는다.
자청에서 신사팀 첫 주자로 나선 이창호는 김상인·백여정·이정은·박태희·강다정·정유진을 제압하고 이날 김주아까지 누르며 7연승을 달렸고, 이날 최정에게 패하며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넘겼다. 선봉으로 출전해 7연승한 것은 역대 3위 기록이다. 10기 서봉수가 9연승, 5기 최정이 8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9국은 9일 이어지며 숙녀팀에 급한 불을 끈 최정의 다음 대국 상대는 서봉수. 상대전적은 3승1패로 앞서고 있다. "오늘 이긴 기세를 몰아서 잘 둬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원이다. 3연승 시 2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생각시간 시스템은 시간누적방식(피셔)으로, 각자 20분에 매수 추가시간 30초를 준다.
대회는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만 40세(1985년생) 이상 남자기사(랭킹 30위 이내 출전 제한)와 전 연령 여자기사가 팀을 이뤄 12대12로 벌이는 연승대항전이다.

■ 제19기 지지옥션배 출전 선수 명단
[신사팀] 조한승, 목진석, 최명훈, 유창혁, 이상훈(大), 서봉수, 안조영, 한종진, 이정우, 서중휘, 최원용 / (탈락) 이창호
[숙녀팀] 최정, 김은지, 오유진, 김채영, 이나경 / (탈락) 김상인, 백여정, 이정은, 박태희, 강다정, 정유진, 김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