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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

'아마인듯 아마 아닌 프로 같은' 한상조, 결승

이재성 격파하고 결승 진출, 신민준과 결승전 다퉈

2018-01-03 오후 6:00:52 입력 / 2018-04-03 오전 10:08:10 수정

▲한상조(오른쪽)와 이재성의 대국 후 복기 모습. 한상조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에서 출전했기 때문에 메지온배에서만큼은 아마추어.

'아마인 듯 아마 아닌 프로 같은' 한상조가 결승에 진출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오픈전에 출전해 대회기간 중에 프로기사가 된 한상조가 오픈신인왕전 결승에 오른 것.

1월3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 준결승전에서 한상조가 이재성에게 145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우상에 쳐들어 온 대마를 통렬한 급소 한방으로 무너뜨린 시원한 승리였다.

한상조는 문민종ㆍ윤민중에게 승리해 본선에 오른 뒤 16강에서는 전기 준우승자 박하민을, 8강에서 조승아 초단을 차례로 꺾고 준결승까지 오른 뒤 아마강자 이재성까지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결승에 오른 한상조는 선착해 있던 신민준과 우승을 다툴 예정. 결승전에서 맞붙는 두 대국자는 농심신라면배 6연승(이 대회 한국최다연승 기록)에 빛나는 신민준과 갓 입단한 따끈따끈한 새내기 한상조로 1999년생 동갑내기다. 결승전은 1월18일부터 3번기로 열린다. 지난대회에서는 신민준이 우승을 차지하며 입단 후 첫 타이틀 획득의 기쁨을 누린 바 있다.

한편, 오픈전은 아마추어에게 문호를 개방한다. 한상조와 이재성은 아마추어 선수로 4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해 관심을 모았다. 한상조는 지난해 12월에 프로가 됐지만 대회기간에는 아마자격이 유지된다는 규정에 따라 한상조와 신민준의 결승전은 공식적으로 아마 대 프로의 맞대결이나 다름없다.

(주)메지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5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400만원이다.



▲한상조

▲결승 문턱에서 한상조에게 덜미를 잡힌 이재성은 예선에서 선승민과 박종훈을 연파하고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16강에서 이승준을, 8강에서 강우혁을 누르고 4강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재성은 3회 바이링배, 2016ㆍ2017 삼성화재배, 22회 LG배 등 세계오픈대회 통합예선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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