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배
박정환, 신진서에게 ‘역전으로 일군’ 승리
크라운해배태 결승3번기 1국서 불계승… 2국은 2월10일
2018-02-03 오후 10:23:09 입력 / 2018-02-04 오후 3:22:23 수정

▲박정환(오른쪽)과 신진서가 수읽기에 몰입하고 있다.
박정환이 신진서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2월3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크라운해태배 결승3번기 제1국에서 박정환이 신진서에게 213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대국은 1시간30분만에 끝이 났다. 초반 박정환의 흐름을 빼앗아 중반까지 유리했던 신진서는 우상귀에서 악수를 두며 박정환에게 역전의 실마리를 제공해 줬고 결국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박정환의 승리였다.
어려웠던 대국을 역전승한 박정환은 "강한 상대를 만난 데다 컨디션도 좋지 않아 중반에 압박감을 느꼈다. 잘 먹고 잘 쉬면서 컨디션을 관리해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 2국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기사는 이날까지 9판을 겨뤄 박정환이 6승3패로 앞서고 있다. 신진서가 최근 박정환에게 2연승하며 압박해나갔지만 이날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뒤로 해야했다.
다잡았던 승리를 놓쳐 망연자실한 표정이 역력했던 신진서는 "우세한 국면에서 시간에 쫓겨 사활을 착각했다. 2국부터 시간안배에 더 힘쓰겠다. 또 수읽기 실수를 줄이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정환은 50개월 연속 랭킹1위를, 신진서는 14개월 연속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타이틀 매치는 처음 성사된 것으로 바둑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정환이 2대0 완봉승으로 우승을 차지할 것인지, 신진서가 1국에서의 패배를 설욕할 것인지.
국내 최대 빅매치 '박정환-신진서'의 결승3번기는 2국과 3국은 2월10일, 2월11일에 열린다. 타이젬에서는 결승전 모든 대국을 타이젬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크라운해태가 후원하는 ‘2017 크라운해태배’의 제한시간은 피셔방식(시간누적제)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원이며 본선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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