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SG골프, 본격 시동…바둑의품격에 3대0 완봉승
최정·김신영·송혜령 승전보 알려
2018-03-03 오후 3:08:42 입력 / 2018-03-06 오전 8:18:41 수정
'충남 SG골프'가 본격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3월2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라운드 2경기에서 충남 SG골프가 서울 바둑의품격에게 3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여자바둑 1인자 최정을 품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충남 SG골프’는 1라운드에서 인제 하늘내린에게 져 예상을 빗나가는 결과를 기록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가장 먼저 승전보를 알린 것은 최정으로 이영주에게 182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최정은 초반 우변 접전에서 두터움을 차지한 뒤 두터움을 적절히 활용하며 이영주를 압박해 승리를 거뒀다.
최정의 승리가 확정되고 있을 때 SG골프 김신영도 박지연에게 앞서 나가고 있었다. 중반에 박지연이 중앙에서의 전략이 좋지 않았고, 형세를 만회하기 위해 계속해서 승부수를 던졌지만 김신영은 냉철함을 잃지 않고 끝까지 우세를 지켜내며 229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김신영은 대국 후 “2015년 여류국수전에서 박지연5단에게 패했지만 오늘 대국은 꼭 이기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 2대0으로 승부가 기울었지만 장고대국은 계속 진행됐다. 충남 SG골프 송혜령이 강지수에게 346수만에 흑 18집반승을 거두며 3대0으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강지수는 조급했고, 송혜령은 여유가 있었다. 강지수는 승리를 위해 계속해서 반상을 흔들었고, 송혜령은 적적하기 완급을 조절하며 집 차이를 벌려나갔고 18집이라는 큰 차이를 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