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신성건설배
사이버오로, 강원한우 꺾고 준플레이오프 올라
3대2로 승리 거둬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서울 푸른돌'과 격돌
2018-03-04 오전 10:38:06 입력 / 2018-03-04 오후 12:24:10 수정
서혜성 아마가 최홍윤 프로를 상대로 305수 혈전 끝에 백 3집반승을 거뒀다. 서혜성 아마의 승리는 곧 서울 사이버오로의 승리였다.
3월3일 K바둑스튜디오에서 서울 사이버오로와 강원한우의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 준준플레이오프 경기가 펼쳐졌다. 서울 사이버오로가 강원한우를 상대로 3대2로 승리를 거둬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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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다운 치열한 승부였다. 서울 사이버오로와 강원한우가 5시간 동안 용호상박의 접전을 펼쳤다. 양 팀이 2승씩을 주고 받은 상황에서 서울 사이버오로의 마지막 주자 서혜성 아마가 최홍윤 프로에게 승리하며 종지부를 찍었다.
서울 사이버오로의 포문은 정규리그에서 1승5패로 부진했던 김기범 프로가 열었다. 일찌감치 두 기사가 마지막 초읽기까지 몰리는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 김기범 프로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조민수 아마의 대마를 잡고 195수 끝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서울 사이버오로의 소중한 선제점이었다.
서울 사이버오로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춘규 프로가 최기훈 프로에 패한 것. 311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최기훈이 3집반승을 거두며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에서 서울 사이버오로 김현섭 프로의 승전보가 전해졌다. 강원한우의 주형욱 프로를 맞아 247수 끝에 반집승을 거둔 것. 김현섭 프로는 국후 인터뷰에서 “초읽기 속에서 서로의 집이 너무 커서 형세 판단이 쉽지 않았다. 바둑이 끝날 때까지 승리를 확신하기 어려웠다.”라고 말했을 만큼 미세한 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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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상황에서 최종국을 검토하는 서울 사이버오로 검토실.
4국에서는 강원한우의 신현석 아마가 서울 사이버오로 김동희 아마에 불계승을 거두며 승부는 또 다시 원점이 됐다. 양 팀 모두 1승이 간절한 상황에서 서울 사이버오로의 서혜성 아마와 강원한우의 최홍윤 프로가 맞붙었다. 팀의 운명이 걸린 최종국에서 최홍윤 프로의 객관적 우위가 점쳐졌으나 서혜성 아마가 승리하며 각본 없는 드라마가 완성됐다.
서울 사이버오로 류재형 감독은 승리가 확정된 후 "선수들의 대국을 지켜보며 1분이 1년 같이 느껴지더라. 관전하며 내가 늙은 것 같다(웃음). 서울 프론돌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는데 정규리그에서 푸른돌에게 3대1로 승리한 바 있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사이버오로와 서울 푸른돌의 준플레이오프 경기는 4일 펼쳐진다. 플레이오프 경기는 3월10일, 챔피언결정전은 3월11일 열린다.
K바둑은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 5강플레이오프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대국은 제한시간 없이 초읽기 40초 5회. 포스트시즌 순위에 따른 상금은 1위 2500만원, 2위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 5위 500만원이다. SG신성건설이 메인스폰서를 맡은 프로암 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원이다.

▲서울 사이버오로의 홈런 타자 서혜성. 최홍윤에 승리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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