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대회
‘인공지능이랑 바둑 두고 바둑왕 될래요~'
전국최초 ‘어린이 인공지능바둑대회’ 정선아리랑배에서 선보여
2018-05-21 오후 3:56:48 입력 / 2018-05-23 오전 9:00:58 수정
‘어른만 인공지능바둑대회 하란 법 있나요?’
전국 최초로 대국과 인공지능바둑이 결합한 어린이 바둑대회가 열렸다.
5월19일부터 이틀동안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화암동굴 앞에서 제5회 정선아리랑 전국바둑대회가 열렸다.
온라인 바둑 동호인들이 오프라인에서도 만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바둑인의 소풍’을 컨셉으로 만들어진 정선아리랑배는 올해 5회를 맞았다. 총 200여명의 참가자가 참여한 대회는 4인1조로 구성된 동호인 단체전, 5인1조 지역부(태백, 영월, 평창, 정선) 단체전, 어린이 바둑대회로 나뉘어 열렸다.
▲대국과 인공지능바둑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전국최초 '어린이 인공지능바둑대회'.
특히 전국바둑대회 중 처음으로 어린이부에 ‘인공지능 바둑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국수부와 유단자부를 제외한 8개의 부는 바둑과 함께 인공지능바둑 프로그램을 활용한 대결을 펼쳐 순위를 정했다. 순위는 대국과 인공지능바둑 프로그램(퍼즐, 대결하기 등)을 통한 합산 점수로 정해졌다.
대회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신기한 듯 테블릿을 여기저기 살펴보다가 김찬우 프로기사의 설명을 듣고 집중을 하며 문제 풀기에 나섰다. 아이들을 응원 온 학부모들도 처음 접한 바둑대회 진행 모습에 관심을 보였다.
어린이대회에 학생들을 인솔해 온 바둑교실 원장은 “어린이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을 통하면 확실히 바둑이 빨리 늘 것 같다. 반응도 좋은 것 같아서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어린이들이 테블릿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데 이 점은 고민이 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찬우 프로기사가 아이들에게 인공지능바둑 프로그램 사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바둑대회와 더불어 바둑퀴즈 시간도 있었다. 이성근 바둑아티스트와 함께 진행된 바둑퀴즈에는 많은 아이들이 참여하고 호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린이 인공지능 바둑대회를 기획한 김찬우 프로기사는 “정선아리랑배는 ‘바둑인의 소풍’이라는 컨셉이기 때문에 승부에만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함께 바둑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다양한 방식의 어린이바둑대회를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최근 인공지능바둑에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처음으로 인공지능 바둑대회를 기획해 추진하게 됐다.”고 대회 추친 배경에 대해서 설명했다.
또한 “야외에서 테블릿을 통해 대회를 하다 보니 와이파이 등의 생각지 못한 변수가 있었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집중해서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앞으로 바둑보급과 홍보를 위해서 다양한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결합한 어린이바둑대회를 기획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모습을 사진으로 함께 한다.
▲4인1조로 구성된 동호인 단체전, 5인1조 지역부(태백, 영월, 평창, 정선) 단체전이 열린 정선아리랑 전국바둑대회.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1박2일동안 바둑에 열중하며 시간을 즐겼다.
▲어린이 인공지능 바둑대회도 본격 시작. 미리 참가접수를 한 어린이들이 명찰을 받고 있다.


▲국수부, 유단자부를 제외하고 대국과 인공지능바둑프로그램을 통한 합산 점수로 순위를 정했다.



▲인공지능바둑대회 필수품인 테블릿.

▲대회가 시작되고 곧 바로 문제풀기에 집중한다.
▲인공지능바둑을 통해 기력측정을 받은 아이들은 기력에 맞게 조를 배치 받고, 대국을 시작했다. 시간에 맞춰 대국을 끝낸 뒤 손 머리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