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서울 부광약품 '6전 7기 끝' 드디어 시즌 첫 승
한국여자바둑리그 7라운드 종합
2024-08-26 오전 10:51:22 입력 / 2024-08-26 오전 11:26:20 수정
▲포항 포스코퓨처엠 이정은(왼쪽)이 보령 머드 이슬주에 완승을 거뒀다. 2지명 김경은을 대신해 출전한 포항 포스코퓨처엠 4지명 이정은이 시즌 첫 출전에 '결승 홈런'을 날렸다.
한국여자바둑리그 전반기 마지막 7라운드가 진행된 결과 서울 부광약품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5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7라운드 4경기에서 포항 포스코퓨처엠이 보령 머드에 2대1로 승리했다.
포항 포스코퓨처엠 주장 김혜민이 김민서에게, 보령머드는 김다영이 박태희에게 승리해 1대1상황에서 만난 이정은과 이슬주. 2지명 김경은을 대신해 출전한 포항 포스코퓨처엠 이정은이 팀 승리를 결정지으며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끝냈다.
▲이나현(왼쪽)이 서울 부광약품을 구해냈다. 김상인의 사활 실수를 정확히 꼬집어내며 데뷔승과 함께 팀의 2대1 역전승을 견인했다.
24일 열린 7라운드 3경기에서는 서울 부광약품이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에 2대1로 승리,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서울 부광약품 김채영이 오정아를,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승아가 최서비를 누르며 1대1 상황이 됐다. 승부판이 된 3국에서 '리그막내' 이나현이 김상인을 꺾으며 서울 부광약품은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서울 부광약품은 '6전 7기' 끝에 7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으며, 3라운드 이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시즌 1승 6패로 최하위로 내려앉게 되었다.
▲한수 한 수로 요동친 형세, 승자는 끝까지 물고 늘어진 부안 붉은노을 박소율(오른쪽)이었다. 6연승을 내달렸던 평택 브레인시티 주장 스미레는 급격히 냉정함을 잃으면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23일 열린 7라운드 2경기에서는 부안 붉은노을이 평택 브레인시티를 맞아 2대1로 승리했다.
6전 전승자인 오유진과 스미레가 동시에 출격하며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부안 붉은노을이었다. 부안 붉은노을 2지명 박소율이 평택 브레인시티 주장 스미레를 격파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부안 붉은노을 주장 오유진이 평택 용병 리샤오시와의 대결에서 고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3지명 강다정이 김주아에게 져 시즌 첫 승에 실패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H2 DREAM 삼척 김은선(오른쪽)이 여수세계섬박람회 김수진을 상대로 중반 필승지세를 구축하면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김은선은 시즌 6승 1패로 팀을 이끌고 있다 해도 무방한 성적이다.
22일 열린 7라운드 1경기에서는 H2 DREAM 삼척이 여수세계섬박람회에 2대1로 승리했다.
공교롭게도 양 팀 1~3지명이 전격으로 맞붙은 오더에서 주장 허서현이 패했지만 2지명 정유진과 3지명 김은선이 활약한 H2 DREAM 삼척이 2대1로 승리를 가져갔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주장 김은지가 승리하며 '전반기 전승'을 만들어냈지만 2지명 조혜연과 3지명 김수진이 무너졌다.
한 주간의 휴식기를 거치고 9월 5일 이어지는 8라운드 1경기는 부안 붉은노을(감독 김효정)과 서울 부광약품(감독 권효진)의 대결이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순위를 가리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5500만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원이며,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속기는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8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한다.
▲H2 DREAM 삼척 이다혜 감독(왼쪽)과 2지명 정유진의 승리 팀 인터뷰. 정유진은 2연패 후 2연승 중으로 컨디션을 회복 중이다.
이다혜 감독은 "김은선 선수는 항상 믿고 있다, 시합할 때 보면 승부 감각이 참 좋다."라며 3지명 김은선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부안 붉은노을 주장 오유진(왼쪽)은 7연승으로, 2지명 박소율은 5승 2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스미레의 전승 행진을 돌려세운 박소율은 "전승자여서 크게 부담은 없었다, 재밌게 둘 수 있었던 것 같다."라는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포항 포스코퓨처엠 이정원 감독(오른쪽)은 리그 첫 승리를 거둔 이정은에 대해 "굉장히 당찬 친구다, 승부에 늘 자신 있어 하는 표현도 해줘서 잘 해낼 거라 믿고 있었다."라고 신뢰를 보여줬다.
이정은은 "감독님께서 '때가 되면 내보내 주시겠지' 했다, 앞으로도 나오는 경기는 다 이기겠다."라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7라운드 만에 팀이 첫 승점을 올린 서울 부광약품 주장 김채영(왼쪽)과 3지명 이나현이 승자 인터뷰 중 안도의 미소를 띠고 있다.
서울 부광약품 3지명 이나현은 "승부판이라 생각했다, 저보다는 상대방이 더 부담될 거라 생각하고 편하게 두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