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시즌 첫 투어’ 평택 브레인시티, 홈 팬들에게 승리 안겼다
한국여자바둑리그 6라운드 종합
2024-08-19 오후 2:19:04 입력 / 2024-08-22 오후 2:39:49 수정
▲여수세계섬박람회 이나경(왼쪽)이 김경은에 승리하며 결승 홈런을 날렸다. 종교 관련으로 일요일 대국을 하지 않는 2지명 조혜연의 공백을 이나경이 완벽히 메우면서 여수세계섬박람회가 2대1로 승리했다
한국여자바둑리그 6라운드가 진행된 결과 평택 브레인시티가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겼다.
18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6라운드 4경기에서 여수세계섬박람회가 포항 포스코퓨처엠에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대국은 양 팀 주장 여수세계섬박람회 김은지와 포항 포스코퓨처엠 김혜민이 각각 박태희, 김수진을 눌러 1대1 상황이 됐다. 여수세계섬박람회 4지명 이나경이 전년도 다승 2위 김경은을 맞아 사활 한방으로 승부를 가져왔다.
중요한 길목에서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승리를 거두며 시즌 4승 2패와 함께 3위로 상위권 안착에 성공했다. 패한 포항 포스코퓨처엠은 시즌 2승 4패가 되면서 6위에 자리하게 되었다.
▲스코어 1대1로 맞선 최종국. 우세하다 막판 흔들렸던 보령 머드 김다영(오른쪽)이 냉정함을 찾으며 서울 부광약품 이나현에게 1집반승했다.
17일 열린 6라운드 3경기에서 보령 머드가 서울 부광약품을 2대1로 제압했다.
보령 머드는 3지명 이슬주가 서울 부광약품은 주장 김채영에게 패했지만 주장 김민서와 2지명 김다영이 각각 최서비, 이나현에게 승리하며 2대1로 역전승했다.
서울 부광약품은 주장 김채영이 선제점을 올렸음에도 2지명 최서비, 3지명 이나현이 연달아 무너지며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초반 전투에서 급격히 기운 그래프, 부안 붉은노을 주장 오유진(오른쪽)이 철원한탄강 주상절리 김상인의 꼬인 행마를 적절히 응징하며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6연승을 달리게 된 오유진은 "연승에 크게 의미를 두진 않았다, 바둑에만 집중했다"라는 결의를 내비쳤다.
16일 열린 6라운드 2경기에서는 부안 붉은노을이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에 2대1로 승리했다.
부안 붉은노을은 3지명 강다정이 조승아에게 패해 완봉승에는 실패했지만 주장 오유진과 2지명 박소율이 김상인과 오정아를 눌렀다.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중요한 길목에서 다시 발목이 잡히며 시즌 1승 5패와 함께 3연패의 늪에 빠져들었다.
▲이번 시즌 첫 투어 경기는 평택에서 진행됐다. '명예심판' 강팔문 평택도시공사 사장이 대국 개시를 선언했다.
15일에는 6라운드 1경기가 평택투어로 진행됐다. 결과 평택 브레인시티가 H2 DREAM 삼척에게 2대1로 승리했다.
경기도 평택시 마린센터 9층에서 열린 대결에서는 평택 브레인시티 김주아가 H2 DREAM 삼척 김은선에 승전보를 전했으나, 평택 브레인시티 고미소가 H2 DREAM 삼척 정유진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승부판이 된 주장 맞대결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스미레가 한때 위기에 몰리면서 승리를 내주는 듯했지만 막판 허서현의 결정적인 실수가 나오며 역전승, 스코어 2대1로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평택투어 경기에 앞서 최원용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청장(가운데)와 양 팀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쳤다.
22일 이어지는 7라운드 1경기는 H2 DREAM 삼척(감독 이다혜)과 여수세계섬박람회(감독 이현욱)의 대결이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순위를 가리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5500만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원이며,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속기는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8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한다.
▲보령 머드의 선두 비결은 김다영(왼쪽)과 김민서의 케미에서 나오고 있다. 김다영은 "언니(김채영)와 안 만나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오유진(왼쪽)과 박소율의 동반 승리는 부안 붉은노을 팀의 승리와 그대로 맞물리고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주장 김은지(왼쪽)와 4지명 이나경이 승리 인터뷰 중 활짝 웃고 있다.
이나경은 "대국을 했을 때 이겨본 적이 없어서 긴장을 했는데 이번이 기회가 아닐까 했다, 상대의 포석을 많이 연구했다."라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팀 승리를 결정지은 평택 브레인시티 주장 스미레.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는데 이겨서 기쁘다. 좋은 도시에 와서 기분 좋게 둘 수 있었다."라는 국후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