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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코리요 박정환, 2연승 순조로운 행보

화성시코리요, SK엔크린에 3-1 승

2018-06-24 오전 10:42:16 입력 / 2018-06-24 오전 11:14:22 수정

23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2라운드 3경기에서 화성시코리요가 SK엔크린에게 3대2로 승점을 올렸다. 송지훈, 박정환이 선제 2승을 한 다음 원성진이 팀 승리에 쐐기를 박으며 1라운드의 패배를 만회했다.


▲화성시코리요 송지훈(왼쪽)이 박민규를 잡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대국은 1국과 3국의 동지명 맞대결이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다. 가장 먼저 끝난 4지명 맞대결에서 송지훈이 값진 선취점을 따냈다. 송지훈은 초반 좌상에서 시작된 전투에서 내내 주도권을 쥐며 박민규의 항서를 받아냈다.

원성진과 이동훈은 올해 화성시코리요와 SK엔크린에서 나란히 새 둥지를 튼 두 선수로 최대 승부처로 지목됐다. 2지명 맞대결에서 원성진이 이동훈을 꺾고 팀에게 첫승을 선사했다.

또한 박정환은 SK엔크린 류민형을 상대로 '왜 랭킹 1위인가'를 여실히 보여줬다. 하변 접전에서 대마가 잡힐 뻔한 위기를 맞았으나 기막힌 수순으로 타개해냈고, 우변에서 수읽기의 정수를 보여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랭킹 31위 류민형(왼쪽)의 패기도 대단했으나 화성시코리요를 이끄는 박정환을 넘기에는 2프로가 부족했다. 상대전적 3전 3패.


SK엔크린은 이영구가 최재영에게 승리했고, 홍성지가 류수항에게 불계승을 거두었지만 이미 승부가 결정난 뒤였다. SK엔크린은 1, 2라운드에서 모두 져 아직 승점이 없다.

24일 이어지는 2라운드는 4경기는 한국물가정보와 신안천일염의 대결이다. 오더는 ‘강동윤-이지현’, ‘신민준-한태희’, ‘박하민-이세돌’, ‘박건호-한상훈’, ‘허영호-안국현’으로 결정됐다.

기전 총규모 34억원의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매 대국 승자는 360만원(장고 400만원), 패자는 70만원(장고 80만원)을 받는다.


▲초반에 치명상을 입은 최재영은 116수만에 이영구에게 고개를 떨궜다. 
 


▲유행하는 인공지능 수법을 시도한 홍성지(오른쪽). 류수항도 기발한 붙임으로 하변을 폭파하는 등 최선을 다했으나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꾸준한 자기관리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원성진(왼쪽). 첫 경기에서 이창호단에게 패한 뒤 두 번째 경기에서 이동훈을 누르고 결승점으로 팀의 기대에 화답했다. 이동훈은 이날 패배로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박정환에게 진 류민형(왼쪽)이 프로기사들 사이에서 '엘사부'로 통하는 엘프고를 통해 자신의 패인을 분석하고 있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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