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성전
최정, 나현에 극적인 반집승
8강 오르며 이지현과 대결
2018-06-22 오후 6:25:47 입력 / 2018-06-23 오후 12:42:25 수정

▲랭킹44위 최정(오른쪽)과 7위 나현이 대국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최정이 나현에게 극적인 반집승을 거뒀다.
6월22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기 용성전 본선 16강전에서 최정이 나현에게 272수 만에 흑반집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최정은 얼마 전 여자을조리그에서 7전전승을 거두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여왔고, 이날 한국랭킹7위 나현을 누르며 여자랭킹1위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대국은 나현의 승리가 확실해 보였는데, 후반 패싸움에서 나현이 승리를 확정짓기 위해 쓴 팻감이 결정적인 실수가 되어 바둑이 반집패로 종료됐다. 나현은 계가 후 반집패를 당했다는 것을 알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바둑TV 중계를 하던 이희성 해설자는 형세판단과 끝내기로 유명한 나현에게서 이런 실수가 나왔다는 것이 놀랍다는 평을 남기기도.
8강에 마지막으로 최정이 합류하며 8강 대진이 완성됐다. ‘강동윤-박정환’, ‘변상일-정서준’, ‘김지석-이영구’, ‘최정-이지현’이 4강을 향한 열전을 펼치게 된다.
용성전의 모든 경기는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진행되며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바둑TV가 주관방송하는 제1기 용성전의 총규모는 2000만엔(円)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국내 용성전 챔피언이 탄생하면 일본ㆍ중국 용성전 우승자와 한ㆍ중ㆍ일 통합 챔피언전을 통해 왕중왕을 가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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