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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Kixx '승승승승승' 저력 폭발

정관장 황진단에 5대0 압승

2018-07-14 오전 10:13:02 입력 / 2018-07-14 오전 11:21:47 수정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박진솔을 상대로 첫승을 거둔 정서준(오른쪽). 박진솔의 속기에 맞서 흑 1집반승을 거두며 상대 전적 2전 2승을 기록했다.


'퓨처스 2명'이라는 극단의 승부수를 던진 Kixx가 분위기 반전의 축포를 쏘았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5대0 압승이었다.

7월13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4라운드 2경기에서 Kixx가 정관장 황진단을 5대0으로 완파하고 매끄럽지 못했던 초반 행보를 정상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백홍석과 홍기표를 대신해 등판한 두 명의 퓨처스 선수, 정서준과 김세동이 제 몫 이상을 해줬다. 각각 2국과 5국의 주자로 나서 정관장의 핵심 박진솔과 이창호를 꺾었다. 특히 정서준은 강승민의 선제점에 이어 Kixx가 2대0으로 달아나는 결정적 공을 세웠고, 이 기세가 팀의 대승으로까지 이어졌다.

결승점은 팀의 해결사 윤준상이 날렸다. 장고대국에서 불과 154수 만에 김명훈을 잡으며 3대0으로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최근 랭킹 2위와 3위 자리를 다시 바꾼 두 기사. 랭킹 포인트와도 연관이 있어 피차 사력을 다한 경기에서 김지석(오른쪽)이 신진서에게 대역전승을거두며 팀의 압승을 이끌어냈다.


팀 승부를 떠나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1지명 맞대결에서도 김지석이 신진서에게 승리하며 Kixx는 압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지난 4월의 GS칼텍스배 준결승전 이후 두 달여 만의 재회.
최근 기세로 볼 때 신진서의 우세가 점쳐졌고, 신진서의 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막판 대반전이 일어났다. 불리하다고 본 김지석이 사활에 승부를 걸었고, 대마가 살아가면서 기막힌 역전이 이뤄졌다.

팀의 영봉패를 예감했던지 끝까지 돌을 거두지 못하고 있던 이창호가 계가를 이어갔다. 결과는 김세동의 백 9집반 승. Kixx의 퍼펙트 승리가 확정됐다. 올 시즌 5대0 승리는 1라운드에서 포스코켐텍이 신안천일염을 상대로 작성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4라운드 3경기는 7월14일 ‘포스코켐텍-한국물가정보’의 대결로 이어진다. 기전 총규모 34억원의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매 대국 승자는 360만원(장고 400만원), 패자는 70만원(장고 80만원)을 받는다.


▲팽팽한 싸움에서 김명훈을 쓰러뜨린 윤준상(왼쪽). 중국 리그 참가로 첫 경기를 결장한 뒤 3연승이다.

▲강승민을 상대로 속기로 일관하다 불계패를 당한 한승주(오른쪽). 4연승이 깨진 다음 스스로도 멋적었던지 쓴웃음을 지어보였다.

▲선수선발식 때부터 전력이 탄탄하다고 소문이 난 Kixx의 퓨처스팀. 그 중심에 있는 김세동은(왼쪽) 2013년에 신인왕, 2014년에는 2지명까지 치고 올라간 적이 있는 강자다. 이날 이창호를 꺾으며 올 시즌 두 번의 등판 기회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1,2라운드를 2대3으로 지고 3라운드를 3-2로 이긴 답답한 흐름을 한방 날려버린 Kixx. 2013년에 정관장 황진단에게 영봉패를 당한 바 있다.


▲정관장 황진단 검토실 모습. 누가 영봉패를 예상할 수 있었을까.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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