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배
'물고 물리는 싸움' 송혜령, 윤현석 2연승 저지
현재스코어 7대4로 숙녀팀 앞서
2018-08-14 오후 9:40:51 입력 / 2018-08-14 오후 10:03:20 수정

▲하루 전 승리로 연승까지 노렸던 윤현석(왼쪽)과 이날 승리를 거둔 송혜령이 일어선 채로 대국 내용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송혜령이 2연승을 노리던 윤현석을 막았다.
8월14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2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11국에서 숙녀팀 송혜령이 신사팀 윤현석에게 242수 끝에 흑 1집반승을 거뒀다.
송혜령은 "중앙에서 크게 끊기는 부분을 못 봐서 낙담했다. 그래서 졌다는 제스처가 나온 것 같다. 오랜 만의 스튜디오 대국이라 설렜는데, 그것과 다르게 긴장한 모습만 보인 것 같다. 끝내기 때 상대돌 두 점을 잡으면서 역전승을 예감했다"고 말했다. 또한 목표에 대해서는 "나는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판은 편안하고 재미있게 두고 싶다."고 말했다.

▲큰 차이로 불리한 것은 아니었는데 대국 도중 마친 진 듯한 제스처를 보인 송혜령(오른쪽)을 놓고 윤현석이 국후 "송혜령 선수의 '액션'에 깜박 속았습니다."라고 농담하자 송혜령은 "'액션'이 아니었는데, 그렇게 보인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2연승을 놓친 윤현석은 "중앙 흑을 잡고서 낙관했는데 판단미스였다. 끝내기를 정확하게 했어야 하는데… 좀 더 이겼어야 하는데 아쉽다. 하지만 남은 우리 선수들이 강하기에 믿고 응원하겠다." 소감을 밝혔다.
현재 스코어 7대4이지만 어느 팀이 우세라고 할 수도 없어졌다. 숙녀팀 선봉 도은교가 3연승을 거둔 이후 좀처럼 3연승은 나오고 있지 않다. 신사와 숙녀팀은 한 쪽에서 연승을 하려고 시동을 켜면, 다음 타자가 시동을 꺼버리는 등 물고 물리는 상황이 벌어져 박진감 넘치는 대전이 계속되고 있다.
12국은 20일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날 1승을 챙긴 송혜령이 연승행진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한다. 생각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연승상금은 3연승부터 2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