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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포스코켐텍, 전반기 1위 '강팀 위상 재확인'

BGF에 4대1로 승리하며 전반기 1위로 마무리

2018-08-12 오전 9:54:56 입력 / 2018-08-12 오전 10:11:17 수정


포스코켐텍이 1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강팀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8월11일 저녁 서울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7라운드 3경기에서 포스코켐텍이 BGF를 4대1로 완파하고 6승1패,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포스코켐텍은 랭킹 10위 안의 기사가 3명이나 되고 주전 5명의 평균 랭킹이 13.8위로 다른 팀을 압도하는 팀이다. 지난 라운드에서의 패배를 앙갚음하듯 최철한의 선제점, 이원영의 리드점, 변상일의 결승점, 나현의 추가점이 이어지며 승리를 거뒀다.


▲한 번의 승부처에서 김승재가 실족하면서 단번에 최철한(오른쪽)의 승리가 굳어졌다. 김승재는 상대전적에서 최철한에게 3승8패로 크게 밀리고 있다.


나현이 6승1패, 변상일과 이원영이 나란히 5승2패로 개인다승 10위권에 3명이나 포진돼 있다. 거기에 주장 최철한이 4승2패, 윤찬희까지 3승2패로 단단하게 팀을 받쳐주고 있다. 이런 위세 앞에 BGF가 내심 기대를 걸었던 상대전적의 우위도 별 소용이 없었다.

BGF는 끈끈한 팀 컬러와 더불어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내친 김에 1위까지 도전했지만 5승2패, 단독 2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이긴 5경기가 모두 3-2였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나름 최선의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도 있다.


▲대다수가 승부판으로 지목했던 장고대국에서 포스코켐텍 변상일(오른쪽)이 BGF 조한승을 흑 불계로 물리치고 3대1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상대전적의 열세(2승4패)와 갑작스럽게 찾아온 감기를 모두 극복한 집념의 승리였다.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정규시즌은 12일 SK엔크린과 Kixx가 전반기를 마감하는 ‘정유 라이벌전’이기도 한 7라운드 4경기를 치른다.
박정환이 7라운드 들어 패하면서 유일한 전승자로 남은 SK엔크린의 이영구가 7연승을 이어갈 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 상대는 깐깐하기 짝이 없는 Kixx 강승민으로 상대전적은 이영구가 2승1패로 약간 앞선다.

총규모 34억원(KB리그 31억, 퓨처스리그 3억)인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단일기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B리그는 매주 목∼일 저녁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황소 동갑내기 최철한이 선취점을 올리자 바로 맞불을 놓은 박영훈(오른쪽). 윤찬희를 상대로 191수 만에 불계승하며 상대전적의 격차를 4승1패로 벌렸다. 4승2패의 리그 성적.



▲지난해 퓨처스 선수로 9승5패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던 이창석(왼쪽)은 정식 KB리거가 된 다음 특유의 끈기가 실종된 느낌이다. 상대전적 1승1패의 이원영에게 무력한 패배를 안으며 1승5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KBS바둑왕전과 올 초의 챌린지매치에서 설현준에게 모두 졌던 나현(왼쪽). 이번에도 초반의 큰 우세를 다 까먹고 역전의 위기에까지 내몰렸으나 막판 냉정한 끝내기 솜씨가 빛을 발했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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