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4연승' Kixx, BGF 꺾고 2위 굳히기
강승민 결승점으로 BGF에 3대2 승리
2018-08-25 오후 12:35:52 입력 / 2018-08-26 오전 11:36:28 수정

▲기선제압이 걸린 양 팀 1, 2지명 대결에서 윤준상(오른쪽)이 랭킹과 상대전적의 열세(6승9패)를 딛고 박영훈을 꺾었다. "초반 무리한 싸움을 벌여 나빴는데 박영훈 선수가 패싸움 도중 실수를 하면서 기회가 왔다"는 윤준상의 총평.
후반기의 판도에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2위 쟁탈전에서 Kixx가 웃었다.
8월2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9라운드 3경기에서 Kixx가 접전 끝에 BGF를 3대2로 꺾었다.
2위는 준플레이오프전→플레이오프전→챔피언결정전의 단계로 진행되는 포스트시즌에서 플레이오프전에 직행하는 자리다. 올해처럼 포스코켐텍이 1강으로 자리를 굳힌 상황에서 2위는 의미가 큰 자리.
경기 전 순위는 BGF가 6승2패로 2위, Kixx는 5승3패로 3위. 경기 결과 나란히 6승3패 동률이 됐지만 개인 승수에서 크게 앞선 Kixx가 BGF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5승의 개인 승수 차이는 거의 1승에 해당하는 것으로 단독 2위라 말할 수 있다.

▲팀 스코어 2대2에서 kixx 강승민(왼쪽)이 동문 선배 김승재에게 당한 전반기 패배를 설욕하며 결승점을 장식했다. 최근 4연패를 끊은 상대전적은 4승5패.
아울러 한 게임 반차로 앞서 있는 선두 포스코켐텍을 넘볼 가능성도 생겼다. 잔여 경기가 5경기나 남은 데다 포스코켐텍과의 맞대결이 남아 있다는 점이 Kixx에겐 유리한 요소.
김영환 감독도 "차후에 포스코켐텍이 한 두 번 져준다면 우리도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승리가 기쁘긴 한데 홍기표, 백홍석 선수가 어이없는 실수를 한 것은 보완해야 할 점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뚜껑을 연 승부 역시 내용이나 흐름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윤준상이 박영훈에게 역전승으로 선취점을 올리자 BGF 퓨처스 진시영이 홍기표에게 더한 역전승을 거뒀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던 홍기표(왼쪽)가 막판 진시영의 흔들기에 믿기 힘든 역전패를 당했다.
후반 들어서도 일진일퇴의 공방은 계속됐다. BGF의 막내 설현준이 Kixx의 배테랑 백홍석을 KO로 물리치면서 승리를 당기는 듯했으나 직후 장고대국에서 Kixx의 주장 김지석이 조한승을 잡고 반격하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 결국 마지막 5국에서 강승민이 김승재를 불계로 꺾으면서 Kixx의 승리가 결정됐다.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정규시즌은 26일 '정관장 황진단-포스코켐텍'이 9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정관장 황진단에선 퓨처스 송규상이 이창호의 양보로 두번째 출전 기회를 얻은 것이 눈에 띄고, 무공산배 신예대항전에서 돌아오자 마자 적으로 만나는 '신진서-변상일'의 대결은 한쪽으로 크게 기운 상대전적(신진서 9승1패)에도 불구하고 볼거리.

▲김지석(왼쪽)이 조한승에게 전반기에 이어 다시 승리하며 11승5패로 상대전적의 격차를 벌렸다. 햇병아리 시절 4연패를 당한 이후론 최근 5연승 포함 11승1패의 압도적인 흐름.
▲돌주먹 백홍석과의 첫 대결에서 KO승을 거둔 설현준(왼쪽). 송지훈, 박하민 등 잘 나가는 선수들에게 승리를 거뒀던 백홍석은 설현준에게 패하며 4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TYGEM / 정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