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팀원들 유전자 검사까지 끝냈다”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 각 팀 감독의 올해 목표
2019-04-11 오후 7:55:36 입력 / 2019-04-11 오후 8:24:20 수정
4월11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 선수선발식이 진행됐다.
선수선발식은 지역연고선수 및 보호선수 발표, 드래프트 순번 추첨, 선수 선발, 대진순번 추첨, 감독 인터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각 팀 감독들의 올해 목표에 대해서 들어본다.

○…인제 하늘내린 / 감독: 유병용 / 선수: 김미리, 송혜령, 정연우, 이단비
유병용 감독: 신임 감독이기도 한데, 즐겁게 공부하고 즐거운 추억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젊은 선수 위주로 뽑으려고 했는데, 그 부분을 놓친 것 같지만 그래도 오더에 만족하고 있다. 선수들이 서로 즐겁게 공부하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음 좋겠다.

●…서귀포 칠십리 / 감독: 이지현 / 선수: 오정아, 조승아, 김경은, 김수진
이지현 감독: 기대되는 선수 이름을 말하면 부담 가질 듯 하다. 모든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서귀포 팀을 맡은 지가 3년이 됐다. 처음에 할 때 ‘내년에 더 잘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올해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순번을 잘 뽑으면 더 좋은 선수 뽑을 수도 있지만 올해가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작년에 했던 선수들을 전원 보호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서울 사이버오로 / 감독: 문도원 / 최정, 강다정, 차주혜, 장혜령
문도원 감독: 예전에는 대국하러 오는 것이 전부였는데 선수 선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등 고민이 많아지는 것 같다. 선수선발을 할 수 있는 순서에서 1번을 뽑고 ‘아, 참 운이 따르는구나’ 생각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 같은 팀을 고른다면) 부광약품에는 용병 루이나이웨이 선수가 있고, 포스코캐미칼도 이상하게 후보 선수(왕천싱)에 눈이 가게 된다. 두 팀이 강하고, 부안 곰소소금도 눈에 보인다. 마지막은 우리 팀이다. 얼마 전에 LG배에서 두는 것 보셨겠지만 최정 선수가 잘하더라. 확실한 1승 카드를 가진 우리 팀이 4강에 들 수 있을 것이다.

●…포항 포스코캐미칼 / 감독: 이영신 / 조혜연, 강지수, 김제나, 왕천싱
이영신 감독: 한 번이라도 마지막 순간까지 좋은 기운을 전달해주고 싶은 마음에 늘 대국장에 와서 응원을 했다. 선수들이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
(라이벌 팀을 고른다면) 일단 우리팀 선수들이 검증이 좀… 우리팀도 파악이 다 되지 않아서 라이벌을 꼽을 수가 없다. ^^

○…서울 EDGC / 감독: 조연우 / 김혜민, 이민진, 권주리, 가오싱
조연우 감독: (서울 EDGC와 어떤 인연이 있는가) 대표이사님을 처음으로 본 것이 한 달 전 쯤이다. 하하하! 그리고 같은 서울에 산다. 엄청난 인연이 있다. 하하하!
(선수 선발할 때 구경하던 선수들의 호응이 가장 좋았다) 추측해 보건대 우리팀 선수가 여기 선수들 중에 가장 에너지가 넘친다. EDGC는 유전자 분석을 하는 회사인데, 타고난 유전자를 가진 선수들 위주로 구성을 해봤다. 우리팀 유전자 검사는 이미 끝났다. 조화를 잘 이뤄서 포시즌 진출까지 해보겠다.

●…서울 부광약품 / 감독: 권효진 / 김채영, 이도현, 김신영, 루이나이웨이
권효진 감독: 추첨 운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뽑히지 못한 선수들은 아쉽지만 희망을 잃지 말고 계속 열심히 정진하면 여자바둑리그에 들어올 수 있을 듯하다.
(사이버오로팀이 라이벌로 꼽았는데) 매년 핫이슈 되는 팀이라서 많이 익숙해져 있다. 최정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사이버오로팀이 공공의 적이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최선을 다해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도 즐겁게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

○…여수 거북선 / 감독: 이현욱 / 김다영, 이영주, 김상인, 김은선
이현욱 감독: 작년에는 다 보호선수들로 지명을 하고 편안했는데 이번에는 4명을 다 뽑아야 해서 머리에 쥐가 나는 줄 알았다. 가장 큰 목표는 김다영 선수를 잡는 것이었는데 목표를 이뤄서 다행이다. 3지명 김상인 선수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우승이 목표이고, 2년 연속 준우승을 했기 때문에 우승 말고는 목표가 없다고 본다. 센 팀이 많아서 열심히 노력해서 성적도 잡고, 여수 거북선 선수들이 여자리그를 통해서 많이 성장할 수 있는 팀이 되었으면 한다.

●…부안 곰소소금 / 감독: 김효정 / 오유진, 허서현, 이유진, 후지사와 리나
김효정 감독: 부안에서 5년 동안 아끼고 지원해주셨는데 미흡한 성적을 보여준 것 같아서 죄송하다. 올해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꼭 우승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또 올해는 그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아름다운 부안 변산반도 채석강에서 올해 우승 파티를 하도록 하겠다.
팀원끼리 잘 어울리고 맞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저는 선수들과 (나이)차이가 있어서 팀을 잘 이끌 수 있는 안형준 코치를 섭외했다. 안코치가 선수들의 마인드컨트롤 식사, 의상까지 다 컨트롤하고 있다. 저는 뒤에서 지켜보는 걸로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