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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리그

돌아온 최정, 김채영 잡고 '1인자 존재감'

사이버오로, 3승하며 선두그룹 합류

2019-06-04 오후 2:52:10 입력 / 2019-06-04 오후 2:57:21 수정

6월4일 홍익동 한국기원 지하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여자바둑리그 4라운드 2경기에서 서울 사이버오로가 서울 부광약품을 2대1로 꺾고 시즌 3승째를 올리며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사이버오로 최정(왼쪽)이 김채영에게 승리.


 

경기 하이라이트는 ‘1주전 격돌’ 김채영(흑, 부광약품)-최정(사이버오로)의 3국. 천태산배 여자바둑단체전(우승), LG배(16강) 등 세계대회에 출전해 상당한 전과를 거두고 돌아온 최정은 대국이 시작되자마자 1인자의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우상귀 쪽 접전에서 세력을 구축한 뒤 치밀한 수읽기로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여 좌하일대를 크게 장악해 빠르게 승세를 굳혔다. 김채영도 호락호락 밀리지 않고 최강으로 맞서며 우하일대를 최대한 키우는 전술로 맞섰으나 승리를 확신한 최정이 우하 쪽을 크게 삭감하면서 승부가 끝났다.

 


▲부광약품 이도현(왼쪽)이 차주혜에게 승리하며 팀의 전패를 막았다.



서울 부광약품은 2주전 이도현이 서울 사이버오로 차주혜의 파상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승리, 경기를 1승1패의 원점으로 돌렸으나 믿었던 장고대국의 루이나이웨이가 사이버오로의 강다정에게 패하면서 4연패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강다정은 실리에서 앞섰으나 대국 종반 중앙 백 일단이 흑 세력에 갇혀 위기에 몰렸는데 특유의 침착한 수읽기로 대마의 활로를 찾아내면서 승리를 확정, 모처럼 출전한 에이스 최정과 함께 팀의 3승을 합작했다.

개막 전 전문가들의 예상에서 우승후보로 꼽혔던 부광약품과 여수 거북선이 나란히 4연패의 늪에 빠진 것은 이변이라면 이변인데 그 때문에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는 더 활기가 넘치고 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14라운드)로 정규리그를 치러 포스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팀을 가려낸 후 스텝래더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사이버오로 강다정(왼쪽)은 루이나이웨이에게 승리.

 


▲시즌 3승째를 거둔  사이버오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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