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바둑리그
김수장, 8연승으로 독보적 ‘원톱’
김포 원봉 루헨스, 의왕 인플러스 꺾고 단독 선두 유지
2019-11-12 오후 3:12:16 입력 / 2019-11-12 오후 4:15:54 수정
▲7연승으로 전기리그를 끝낸 다승1위 김포 원봉 루헨스 김수장(왼쪽)이 김종준을 잡고 8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김포 원봉 루헨스가 의왕 인플러스 꺾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11월12일 한국기원 지하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시니어바둑리그 8라운드 2경기에서 김포 원봉 루헨스가 의왕 인플러스를 2대1로 눌렀다.
가장 먼저 끝난 것은 김수장-김종준 대국이다. 예상대로 김포 원봉 루헨스 김수장이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김수장은 이날 후기리그 첫 승과 8연승을 신고했으며, 개인전적에서 1위를 유지했다.
다음은 의왕 인플러스 서봉수가 김기헌에게 승전보를 알렸다. 전기리그에서 이어 후반전에서도 만난 두 기사의 대국은 차분하게 흘러갔다. 전기리그에서는 김포 원봉 루헨스의 김기헌이 서봉수를 꺾으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에 의왕 인플러스로서는 충격적인 완패였다. 이번 대결은 서봉수와 의왕 인플러스로서는 반드시 갚아주고 싶은 빚이 있는 리벤지매치인 셈이다.
대국은 대마사냥으로 끝낸 전기리그와는 달리 종반 끝내기까지 특별한 싸움 없이 집짓기로 일관됐다. 종반까지 서봉수가 넉넉하게 앞서 있었고 끝내기에서 김기헌이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서봉수가 짜릿한 반집승으로 전기리그 패배를 만회하며 선승했다.
▲김포 원봉 루헨스 박영찬이 조대현에게 신승하며 팀의 승리도 결정했다.
팀의 승부는 1승1패 원점으로 돌아갔고 조대현과 박영찬의 제1국이 승부판이 됐다. 연구생시절부터 엎치락뒤치락하는 선두경쟁을 펼쳐왔던 두 선수의 대결은 라이벌전 이상의 긴장감이 있었다. 백이 좌상귀 흑을 잡고, 흑은 중앙 백 대마를 공격하는 양상이었는데 조대현이 중앙 백 대마의 사활과 활용에 치명적인 착각을 범하면서 승부가 끝났다.
승리한 김포 원봉 루헨스는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패한 의왕 인플러스는 4위로 한계단 내려갔다.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지난 대회보다 1억 3000만원이 증액된 5억 4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65만원, 패자 35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의왕 인플러스 서봉수가 김기헌에게 전기리그의 패배를 설욕했다. 서봉수가 반집승했으나 팀은 1대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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