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은퇴대국
이세돌 '신의 한 수'로 또 한번 승리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3번기 1국 승리
2019-12-18 오후 3:07:48 입력 / 2019-12-18 오후 4:11:59 수정
▲대국에서 승리한 이세돌이 형 이상훈과 함께 기분좋은 미소로 대국을 복기하고 있다.
이세돌이 또 한번의 ‘신의 한 수’로 승리를 거뒀다.
12월18일 강남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3번기 1국에서 이세돌이 ‘한돌’에게 92수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세돌이 두 점을 놓고 시작된 이날 대국은 예상 외로 빠른 시간에 끝이 났다. 대국 시작 후 2시간25분만에 한돌이 기권 의사를 전달한 것. 한돌은 이세돌의 대마를 공격하며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승기를 잡는가 싶었는데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한돌이 큰 실수를 하자 이세돌은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국에서 승리한 이세돌은 "열흘간 두점으로 연습을 했는데 승부에 조금은 영향 주지 않았을까 한다."고 전했다.
한돌의 실수는 이세돌의 78수로부터 나왔다. 2016년 알파고와 대결에서 ‘78수’로 유일하게 인간에게 승리를 안겼던 이세돌은 이날도 78수로 승리를 거뒀다. 한돌 개발자는 대국이 끝나고 “이세돌9단이 78수를 놓고 한돌의 승률이 많이 떨어졌다. 한돌은 78수를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세돌은 "알파고 때는 상대가 정상적으로 받으면 안 되는 수였고, 오늘은 당연한 수였는데 한돌이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은 조금 의외다.”라고 답했다.
1국을 승리한 이세돌은 치수고치기 룰에 따라 2국에서는 호선으로 대국한다. 규정에 따라 돌가리기는 하지 않고 이세돌이 흑을 잡으며 ‘한돌’에게 7집반의 덤을 준다. 2국은 19일 정오부터 같은 장소에서 속행된다. 이세돌이 2국에서도 이세돌이 이기면 21일 신안군 엘도라도리조트에서 열리는 3국에서는 한돌이 두 점을 깔아야 한다. 제한시간은 2시간, 초읽기는 1분 3회가 주어진다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대결은 SBS와 K바둑, NHN이 주최·주관하고 바디프랜드가 후원한다. 신안에서 열리는 3국은 신안군에서 제작 지원한다. 3번기는 기본 대국료 1억5000만원이 주어지며, 1승을 하면 승리 수당으로 50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대국에서 승리한 이세돌은 "열흘간 두점으로 연습을 했는데 승부에 조금은 영향 주지 않았을까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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