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바둑 두다 말고 인터뷰를? 새로운 중계방식 ‘반상이몽’ 시작
K바둑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반상이몽 레전드 초청전‘ 23일부터 시작
2019-12-23 오후 4:37:21 입력 / 2019-12-23 오후 5:10:20 수정

▲박정환과 신진서가 펼치는 반상이몽은 크리스마스에 방송된다.
현역 랭킹 1,2위와 전설적 시니어 기사들이 바둑을 두다 말고 자신의 수를 설명하는 인터뷰를 한다. 새로운 중계방식으로 진행되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반상이몽 레전드 초청전'이 연말을 맞아 시작된다.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번 초청전에는 조치훈,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 박정환 그리고 신진서까지 전설적인 여섯명의 프로기사들이 참여한다. 경기는 제한시간 각자 30분, 초읽기 30초 3회이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반상이몽 레전드 초청전은 사전, 국후 인터뷰도 아닌, 대국 도중에 인터뷰가 진행되는 방식으로 선수들이 생각하는 수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수에 대해서 대국 도중에 들어볼 수 있다. 대국 진행 중 관전 포인트별 상황에 맞춰 각각의 대국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은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빅데이터 MBA 김진호 주임교수가 특허 등록한 중계방식이다.
조치훈은 대국 도중 인터뷰에서 “상대가 여기 착수해주면 내가 너무 좋을 것 같은데, 그렇게는 안 해줄 것 같다”고 말했고, 유창혁은 “불필요한 고민을 너무 많이 했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K바둑 프로그램 담당 정다운 PD는 “한국 바둑의 전설적인 기사들과 함께하는 평소와 전혀 다른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최고의 기사들의 판단을 직접 들을 수 있고, 재치 있는 입담을 들을 수 있어 재미가 배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초청전은 ‘꿀케미’로 유명한 김효정과 하호정이 함께 해설과 진행을 맡으며 프로그램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볼 수 있는 유창혁과 이창호의 대국.

▲서봉수와 조치훈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면서 바둑을 둘까?

▲대국자가 인터뷰를 할 때 상대방은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다.
[방송일정]
1국 조치훈-서봉수 (12월 23일 월요일 밤 8시)
2국 유창혁-이창호 (12월 24일 화요일 밤 8시)
3국 박정환-신진서 (12월 25일 수요일 밤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