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기량발전상 박하민 ‘사슴이 헐크로 변신하면?’
2019 바둑대상 시상식
2019-12-30 오후 7:50:02 입력 / 2019-12-30 오후 10:56:21 수정
▲기량발전상을 받은 박하민.
12월30일 15시부터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2019 바둑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기량발전상은 2018 크라운해태배와 4기 미래의 별 왕중왕전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타이틀을 거머쥔 박하민이 수상했다.
박하민은 3년간 승률과 랭킹이 꾸준히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2017년에 2기 미래의별 준우승을, 2018년 3기 미래의별 4강, 2019년 4기 미래의별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7년 83위였던 랭킹이 2019년에 24위까지 올랐으며 승률 또한 50.98%에서 71.64%까지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신예기사상을 받은 바 있는 박하민은 “아무래도 첫 상이 기억에 많이 남아서 신예기사상이 기억에 남는다. (그래도 기량발전상도 좋지 않은가?) 너무 좋다. 올해 제 기량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서 좋은 상을 받게 된 것 같고 앞으로 더 발전해서 한국 바둑의 든든한 허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 소감을 밝힌 박하민에게 사회자는 ‘박하민은 눈망울이 사슴을 닮아 사슴이라고 불린다. 헌데 승부를 하면 헐크로 변한다고 하더라. 헐크 처럼 포효를 해달라. 사슴헐크 표정이 어떤지 궁금하다’고 요청했다.
부끄러워하던 박하민은 잠시 시간을 끌더니 ‘어흥!’ 하며 포효하는 포즈를 취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