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팔코사놀배
'양신대결' 뜨거웠던 개막전 승자는 신진서
28일에는 박정환-박영훈 대결
2020-01-27 오후 8:06:05 입력 / 2020-02-05 오후 3:05:12 수정
▲1위부터 8위까지 출전하는 풀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신진서. 이날 승리로 지난해 12월부터 15연승 중이다.
5시간의 혈전 끝에 신진서가 개막전 승리를 장식했다.
1월27일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1국에서 신진서가 신민준에게 229수만에 흑 불계승했다.
각자 2시간이 주어지는 이 대국은 13시에 시작해 17시40분이 다 돼서 끝이 났다. 초반 신진서가 앞섰지만 신민준이 잘 이겨냈고, 마지막에 역전까지 가능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신진서의 시간 공격을 신민준은 막아내지 못했다. 신민준이 초읽기에 몰렸을 무렵 신진서는 거의 1시간 가량의 시간이 남아 있었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는 신민준에게 상대전적에서 18승4패로 차이를 더 벌렸다.
대국이 끝난 뒤 신진서는 “초반에는 원하는 대로 진행됐다. 하지만 하변 공격에서 그렇게까지 공격할 필요가 없었는데 무리하면서 만만치 않아졌고, 나중에 두 점을 잡으면서 좀 좋아진 것 같다.”고 대국을 평했으며, 신민준은 “초반에 첫 번째 정석은 괜찮았지만 우상귀에서 정석 선택이 별로였던 것 같다.”고 대국을 돌아봤다.
▲5시간이 넘어서 끝난 신진서와 신민준의 대국. 승부처에서 신진서는 한 수에 놓는데 30분 이상 생각을 하기도 했다.
개막식에서 전승이 목표라고 패기 있게 말했던 신진서는 “전승은 허황된 목표였던 것 같다. 전승이 목표라고 말한 건 재미를 위해서 한 인터뷰였다.”며 “전승 보다 확실히 재미있는 내용의 바둑을 두고 싶다. 리그 1, 2위가 되어 결승전에 오르고 싶다."고 미소로 답했다.
또한 2월에 있을 LG배 결승에서 박정환과 대국을 준비하는데는 "저한테는 어려운 상대다. 지금까지 한판 지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대국을 해서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기사간의 대결이기도 하고 배운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부담감 보다 제 바둑을 두려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8인 리그전으로 열리는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2국은 K바둑 스튜디오에서 28일 13시에 박정환-박영훈의 대결로 이어진다.
이 대회는 (주)인포벨이 후원했으며 우승상금은 7천만원, 준우승상금 2천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매판 본선리그 승자에게 200만원, 패자에게 100만원의 대국료를 지급하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다. 타이젬에서는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모든 대국을 수순 중계한다.
▲신민준은 "첫 판을 안 좋게 시작해서 좀 많이 어려울 것 같고, 반타작을 넘는 것이 이번 대회의 목표다"고 전했다.
▲제한시간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지는 최고기사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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