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바둑리그
조치훈, 3연속 MVP 수상
2020-01-29 오후 1:35:46 입력 / 2020-01-29 오후 11:04:04 수정
▲3회 연속 시니어바둑리그 MVP를 수상한 조치훈.
조치훈이 시니어바둑리그 MVP의 주인공이 됐다.
29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위치한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폐막식에서 부산KH에너지의 주장 조치훈이 3년 연속 MVP에 올랐다.
정규리그에서 11전 전승으로 팀을 1위로 이끈 조치훈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2승을 보태며 소속팀이 통합 우승 및 3연패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MVP에 오른 조치훈은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의 상금을 보너스로 받았다.
시상대에 오른 조치훈은 “KH에너지 팀원들과 시합은 물론 시합 후에도 사이좋게 지내며 즐거운 3년을 보냈다”면서 “MVP는 개인으로 받았지만 우승을 이끌어준 팀원들 덕분에 받은 상인만큼 우리 팀에게 주셨다고 생각하겠다” 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다승상은 정규리그에서 14전 전승을 거둔 김포원봉루헨스의 김수장에게 돌아갔다. 김수장은 트로피와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우승한 부산KH에너지는 우승 트로피와 3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기록경쟁부문에 이어 열린 단체부문 시상에서는 우승한 부산KH에너지가 우승 트로피와 3000만원의 상금을 받았고, 준우승한 의왕인플러스는 1500만원, 3위 김포원봉루헨스 1000만원, 4위 삼척해상케이블카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한편 이번 시즌 신설된 특별부문에서는 영암월출산이 페어플레이상, 상주명실상감한우가 팀메이트상, 의정부희망도시가 스포츠맨십상, 부천판타지아가 베스트아이콘상을 수상하며 각각 100만원씩의 보너스를 챙겼다.
지난해 9월 선수선발식을 시작으로 12월 챔피언결정전까지 3개월의 장정을 마친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에는 8개팀이 참가했다. 56경기 168대국을 펼친 정규리그에서 상위 네 팀을 가렸고, 이후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린 포스트시즌을 통해 부산KH에너지가 의왕인플러스에 2대0으로 승리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5억 4000만원이며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바둑TV에서 생중계됐다.
▲폐막식은 2019 시즌 영상물 상영과 축사, 시상, 기념촬영, 오찬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NH농협 시니어바둑리그 선수 및 관계자.
▲스포츠맨십상 의정부희망도시.
이형로 감독(왼쪽) "성적이 아쉬웠지만 즐거운 3개월을 보냈다. 특히 선수들이 힘을 더해 열심히 했던 보람 있는 3개월이었다"
▲팀메이트상 상주명실상감한우.
이홍열 감독(왼쪽에서 두번째) "짧은 기간이었지만 즐거웠다. 팀 성적은 아쉬웠지만 즐거웠다.
원년부터 출발해서 성적이 계속 좋았는데 4년차에 낙마했다. 20년에는 우승에 다시 도전하겠다"
▲페어플레이상 영암월출산.
한상열 감독(왼쪽) "다음 대회에서는 더욱 좋은 기보를 남겨서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내년에는 지금은 국회에 계신 조훈현 국수가 내년에 영암에 합류 할 수 있을 것 같다. KH에너지가 각오를 해야 할 듯 하다"
▲베스트 아이콘상 부천판타지아.
양상국 감독(왼쪽에서 두번째) "8개팀 모두 고생 많으셨다. 4년간 5등을 세 번 했는데, 올해는 좋은 성적 올릴 것이다"
▲다승상 김포원봉루헨스 김수장. 정규리그 14전 전승을 기록했다.
"연승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모든 분들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불리한 바둑을 거의 이겼다. 고비도 많았는데 서능욱 선수와 박승문 선수한테도 거의 진 바둑을 이겼고, 장수영 선수가 착각을 해줘서 겨우 이겼다. 올해는 너무 부담되어서 반타작만 했으면 좋겠다."
▲MVP는 3년 연속 조치훈이 받았다.
"김수장 선수가 나보다 성적이 좋아서 MVP를 받는 줄 알았다. 깜짝 놀랐다. 개인성적이 나빴지만 팀이 우승해서 이 상을 주는 줄 알고 있다. 팀원이 사이가 좋았고, 시합 끝나면 밥도 먹고 술도 마시면서 즐거운 3년을 보냈다. 팀이 함께 받은 상으로 생각한다. (아까 객석에서 조훈현 의원 이야기가 나왔을 때 크게 웃었는데 그 웃음의 의미는?) 조훈현 선배님이 진짜 시니어팀에 나오면 진짜 좋다. 그런 뜻으로 그렇게 한 거고, 또 나와 봤자…. 하하하. 여러 가지 고마운 마음으로 웃었다"
▲4위팀 삼척해상케이블카.
-신성일 단장(왼쪽): 2년 내리 꼴찌를 하고 올해 마지막 기회를 받았는데 사실 시의회와의 약속을 못 지켰다. 3위 안에 들면 다시 예산을 주겠다고 했는데, 아무튼 4위를 했으니까 내려가서 팀을 살려 내년에 다시 참가하겠다.
-윤종섭 감독(왼쪽에서 두번째): 우여곡절 끝에 저희들이 4위를 차지했다. 그 과정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참 많았는데 운이 좋았든, 실력이 좋았던 일단 4위를 해서 선수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김일환 선수(가운데): 개막식 때 감독님께 기쁨을 드리겠다고 했는데 이번에 4위를 했다. 선수들은 만족스럽지 못해 우울해 있었는데 뜻밖에도 감독님은 4등이나 했다고 좋아하셨다. 감독님이 만족하시니 다행이고, 다음에는 좀 더 노력해보도록 하겠다.
▲3위팀 김포원봉루헨스.
-박상돈 감독(왼쪽): 운이 좋았다. 쟁쟁한 팀이 많았는데 첫 시즌에 3위를 했다. 전부 똘똘 뭉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김수장 선수(왼쪽 두번째): 성적에는 만족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결승까지 가서 조치훈 사범께 배우지 못한 것이다. 올해는 정규리그에서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
▲2위팀 의왕인플러스.
-김보경 대표: 준우승으로 이 무대에서 인사를 드릴 수 있어 기쁘고 신생팀이라서 많은 관심을 주셨다. 감사하다.
-박종열 감독: 지난 시즌은 아쉬움은 상당히 있었고, 다음에는 조금 더 나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을 각오하고 있다.
-서봉수 선수: 시작할 때는 2위를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대표님한테도 기대하지 마시라고 말씀 드렸다.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주었다. 다음 시즌에 우승하고 싶지만 옆에 선수들한테 물어봐야한다. 두 사람이 이겨야 하니까, 혼자 할 수는 없다.
▲우승팀 KH에너지.
-(왼쪽부터)이재홍 전무: 항상 시즌을 생각할 때 마다 우승 후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기대를 많이 했지만 3연패는 예상하지 못했다. 팀웍이 참 좋다. 훌륭하신 감독님과 선수들 덕분이다.
-김성래 감독: 3년 전에 창단할 때 3장으로 강훈 선수가 저희 팀으로 온 것이 행운의 시작이었다. 그 때 드림팀이 완성됐다. 회사의 적극적 지원이 있어서 조치훈 선수가 올 수 있었던 것도 우승의 원동력이다.
-조치훈 선수: 팀 너무 좋고, 사랑한다. 3년이 지나서 다 헤어져야 한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
-장수영 선수: 제가 잘 해서 우승을 해야 하는데 제일 못한 것 같아 부끄럽다. 시합을 열심히 해야 하는데 와서 조치훈 선수와 강훈 선수랑 뒤풀이에 빠져서 개인성적이 나쁘지 않았나 한다. 우리 팀이 너무 재미있는 3년을 지냈다.
-강훈 선수: 보호선수 3년이라는 규정 때문에 올해는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 한다. 제 마음 같아서는 또 이 팀에 합류하게 되면 4년 우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어느 팀에 가더라도 3년간 같이 있던 KH에너지팀 구성원들을 응원하겠다.
-이기섭 선수: 올해 출전 기회는 적었지만 만족한다. 팀 선수들이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우승을 하니 ’우승을 하면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거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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