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커피배
최정, 조한승 잡고 "입신최강 우승 목표"
8강 올라 이지현과 대결 앞둬
2020-03-02 오후 9:36:40 입력 / 2020-03-02 오후 9:49:41 수정

▲KB리그 셀트리온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최정과 조한승. 2시간 승부 끝에 최정이 승리했다.
최정이 조한승을 잡고 입신최강전 우승을 목표로 세웠다.
3월2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강에서 최정이 조한승에게 274수만에 흑 2집반승했다.
초반부터 줄곧 최정이 우세한 바둑이었다. 인공지능 승률 그래프가 96퍼센트까지 올랐을 정도로 최정이 앞섰으나 중반에 형세를 느슨하게 생각했고, 수읽기에서 착오가 생기며 승률 그래프가 한 때 조한승을 가리키기도 했다.
특히 종반에 조한승이 우변에서 세밀한 수읽기로 역전을 노리자 최정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은 최정은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고 2집반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1승1패로 팽팽했던 상대전적은 최정이 2승1패로 앞서기 시작했다.

▲"누군가 ‘꿈은 크게 꾸라’고 했다. 꿈을 크게 꿔서 목표는 우승으로 잡겠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대회가 연기돼 시간 여유가 많을 것 같다는 질문에 “팬들도 많이 아쉬울 것 같고 저도 그렇다. 이 시간을 잘 활용해서 체력도 키우고, 여러가지 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맥심커피배에 첫 출전해 32강에 올랐던 최정은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작년 보다 잘해서 기쁘다. 좀 더 맥심커피배에서 오래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정은 8강에서 이지현과 만난다. 상대전적에서는 이지현이 3승으로 앞서 있다. 최정은 “너무 강한 상대인데 그래서 더 재미있는 것 같다. 8강이 기대가 되고, 오늘처럼 재밌는 바둑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모든 대국은 타이젬 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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