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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팔코사놀배

'지지 않는 진서' 26연승 기록의 날

역대최다 연승 단독 4위 올라

2020-03-03 오후 8:59:26 입력 / 2020-03-04 오전 7:58:37 수정

랭킹1위 신진서가 26연승으로 개인최다 연승을 경신했다.

3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11국에서 신진서가 변상일에게 16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연승기록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26연승을 달성하면서 역대최다 연승 단독 4위에 올랐으며 3위 조훈현의 30연승까지 4연승을 남겨두게 됐다. 이번 기록에 앞서 신진서의 최다 연승은 지난해 기록한 25연승이었다.

신진서가 4시간51분 사투 끝에 26연승 질주에 성공한 날의 모습도 기록해본다.

 

 

 


▲대국 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지침을 내린 한국기원의 권고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한 신진서. 대국 전 손 소독제도 뿌렸다.
신진서는 마스크 착용 후 대국이 불편한지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물었다.

 

 


▲상대자 변상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제를 뿌렸다.

 

 


▲돌 가리기는 생방송이 시작하기 전에 미리 한다. 신진서가 백, 변상일이 흑이다.

 

 


▲마스크가 불편할 수 있지만 이내 바둑에 집중하는 두 선수.

 

 


▲신진서는 이날 자신의 최다연승 기록 경신에 도전했다.

 

 

 

 

 


▲신진서는 제한시간 2시간 대국을 위해 초콜릿을 준비해왔다.
초콜릿 먹을 시간도 없이 대국에 열중하다 제한시간 3분 45초를 남기고 초콜릿 하나를 먹었다.

 

 


▲변상일은 신진서와 상대전적에서 2승13패로 밀리고 있었으나 이날 초중반에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변상일의 대국 짝궁 '손수건'.

 

 


▲신진서의 연승 질주가 오늘도 이어질 수 있을지.

 

 


▲13시에 시작한 대국은 17시51분이 되서야 막을 내렸다. 초중반 불리했던 적도 있었지만 결과는 신진서의 승리다.

 

"우선 초반에 만만치 않았던 것 같았는데, 중반 전투에서 이상하게 되면서 확실히 나빴던 것 같다. 마지막까지 좀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변상일 선수가 비관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아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신진서 총평)

“초중반에 만만치 않았다. 중반에 좋아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것 같은데 느슨하게 둬서 바둑이 어려워진 것 같다. 나중에 좀 복잡했는데 검토가 많이 필요할 것 같다.” (변상일 총평)

 

 


▲승부처 였던 하변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신진서, 변상일. 신진서는 26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최근에 컨디션이 어느 정도 괜찮아서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아서 기분 좋다. 항상 일류 기사들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
 

 


▲신진서는 불편했는지 제한시간 13분 46초를 남기고 마스크를 벗었다.
우연의 일치인지 신진서가 마스크를 벗자 인공지능 형세가 갑자기 6대4로 신진서의 우세를 말했다.

"약간 답답했다. 바둑이 좋았으면 그렇게까지 답답하지는 않았을 텐데 바둑도 잘 안 풀리고 해서 그냥 벗었다."

 

 


▲신진서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복구에 동참하고 싶다며 성금 1000만원을 보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집에서 충분히 공부가 가능한 환경이어서 그렇게 크게 지장이 있지 않은데 다른 분들께서 생활에 지장이 있으실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

 

 

 


▲신진서는 이날 승리로 쏘팔코사놀배 리그 3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다음 대국 상대는 이동훈이다.


"10년전 부터 대국했던 상대다. 처음에는 계속 지다가 프로가 되고 나서 제가 많이 이겼는데, 장고대국에서 붙은 적이 없어서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이번 대국은 장고니까 만만치 않을 것이다. 서로 후회 없는 바둑 뒀으면 좋겠고 승리는 제가 하고 싶다."

 

 


▲26연승이 신진서에게 주는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

"LG배에서 우승하면서 연승을 한 것이 제일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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