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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리그

여수 거북선 '김혜민-이영주' 합작승, 4위 도약

부안 곰소소금 2대1로 눌러

2020-07-06 오후 3:23:26 입력 / 2020-07-07 오전 8:41:10 수정


▲승수는 많지 않지만 팀이 꼭 필요할 때 이겨주는 여수 거북선 이영주(오른쪽). 이유진을 누르고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여수 거북선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디펜딩챔피언 부안 곰소소금에 승리했다.

7월5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7라운드 4경기에서 여수 거북선이 부안 곰소소금을 2대1로 꺾었다.

지난해 최하위에 머물렀던 여수 거북선은 이날 승리로 4승3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권 순위인 4위로 전반기 시즌을 마무리했다. 반면 2승5패에 그친 부안 곰소소금은 전반기를 6위로 마감했다.

여수 거북선의 출발은 불안했다. 2지명 송혜령이 부안 곰소소금 1지명 오유진에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백 2집반을 패했다.

오유진의 역전승에 이어 장고대국에 출전한 부안 곰소소금 2지명 허서현도 인공지능(AI) 승률 90퍼센트 이상의 우세를 확립하고 종반으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사실상 부안 곰소소금의 승리가 확정적이었는데 좌변 패싸움 과정에서 승패가 뒤집혔다.

 

 

▲여수 거북선 김혜민이 드라마를 만들었다. 좌상 쪽에서 패가 나기 전 AI는 김혜민이 이길 확률은 10퍼센트로 봤는데 허서현을 잡고 대역전극을 펼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허서현에 상대전적 2패로 뒤졌던 여수 거북선 1지명 김혜민은 승부패를 버티며 163수 만에 흑 역전 불계승을 거두면서 1대1 타이를 만들었다.

1승1패 상황에서 승부의 결정판으로 시선을 모은 3국에서는 여수 거북선 이영주가 부안 곰소소금 이유진에게 29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전반기 경기를 마친 여자바둑리그는 9일 열리는 서귀포 칠십리와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8라운드 1경기로 후반기 시작을 알린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제한시간은 장고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 속기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모든 경기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바둑TV를 통해 18시30분부터 생중계 된다. 타이젬에서는 여자바둑리그 모든 대국을 수순중계한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여수 거북선을 4위로 끌어올린 김혜민과 이영주의 환한 미소.

 

 

▲여수 거북선 송혜령은 다 잡은 물고기를 놓쳤고 부안 곰소소금 오유진(오른쪽)은 극적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부안 곰소소금의 승리는 여기까지였다.

 

 


▲전반기 7라운드가 모두 종료된 현재 각 팀 순위. 여수 거북선은 4위까지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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