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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바둑리그

강훈 1천승 축포, 유창혁 ‘레전드 맞대결’ 승리 등

시니어바둑리그 4개월 대장정 시작

2020-07-17 오후 1:31:56 입력 / 2020-07-17 오후 1:58:13 수정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가 개막전을 시작으로 4개월 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번 시즌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전반기 지명별 맞대결이다. 많은 바둑팬들이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한국여자바둑리그에도 도입하기를 원하는 주장 맞대결을 시니어바둑리그에서 먼저 도입했다. 다만 첫 시도인 만큼 전반기만 지명별 맞대결을 펼치고, 후반기는 오더제로 진행한다.

 

 

▲영암 월출산 장수영과 부천 판타지아의 강훈(오른쪽). 두 선수는 작년까지 3년 동안 KH에너지의 2지명, 3지명으로 한솥밥을 먹다가 3년 보호 제한 기간이 끝나서 다른 팀으로 옮겨왔다. 부천 판타지아의 강훈은 장수영을 잡고 생애 1천승 달성을 기록했다.
 


#부천 판타지아 강훈, 프로 통산 1천승 자축 축포
16일에는 부천 판타지아가 김종수, 강훈의 승리로 2020시즌 첫 승을 거뒀다. 부천 판타지아와 영암 월출산의 1라운드 4경기에서 부천 판타지아가 2대1로 승리했다.

특히 이날 대국에서 부천 판타지아 2지명 강훈이 영암 월출산 2지명 장수영에게 승리하며 국내 프로기사 중 열한 번째로 1천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승자 인터뷰를 하는 자리에서 ‘영원한 국수’ 김인이 1천승 달성 기념패를 강훈에게 전달했다. 강훈 선수는 “한달 전만 해도 곧 1천승을 하겠구나 하고 의식했었는데, 이후 성적이 안 좋아서 아예 생각을 접었다. 게다가 장수영 선배에게는 그동안 성적이 신통치 않았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번 시즌은 전반기에 지명별 맞대결, 후반기 오더제로 대결한다. 따라서 매 경기 주장전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6년 원년 대회 이후 3년만에 복귀한 최규병(왼쪽)은 복귀전에서 서능욱에게 승리했다.

 

 

#신생팀 스타 영천, 의정부 희망도시에 2-1 승리
15일 열린 1라운드 3경기에서는 신생팀 스타 영천과 의정부 희망도시에게 2대1로 승리했다.

주장전에서 서능욱을 누른 최규병은 “그동안 너무 승부를 빨리 놓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에 3년 만에 리그에 돌아왔다”면서 “스타 영천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레전드 유창혁(왼쪽)-서봉수 대결. 관심이 집중된 양 팀의 주장전에서 유창혁이 서봉수에게 승리했다.

 


#유창혁, 레전드 맞대결에서 서봉수에게 승리
14일 시니어리그 레전드의 맞대결, 이번 시즌 전반기 최대 빅카드 대결에서는 유창혁이 서봉수에게 승리했다.

신생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는 시니어리그 3연패에 빛나는 명문 KH에너지에게 2대1로 승리하면서 올 시즌 우승후보 1순위로 손꼽히는 이유를 증명했다.

국후 승리 인터뷰에서 유창혁은 “요즘 인공지능 등으로 많은 기보를 놓아보고 있다. 과거의 내 자신으로 돌아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는 소감을 밝혔다.

 

 


▲2020시즌 첫 승의 주인공은 김포 원봉 루헨스의 2지명 김기헌(오른쪽)이었다. 박승문을 눌렀고, 팀도 승리했다.

 


#김포 원봉 루헨스, 신생 서울 구전녹용에 개막전 승리
13일, 개막전이었던 김포 원봉 루헨스와 신생팀 서울 구전녹용의 대결은 김포 원봉 루헨스가 2대1로 승리했다.

2020시즌 첫 승의 주인공은 김포 원봉 루헨스의 2지명 김기헌이었다. 중반까지 서울 구전녹용의 박승문의 파상공세에 시달렸으나, 공격이 느슨한 틈을 타서 모두 수습하면서 역전했다. 오히려 후반에는 공격하던 돌들의 약점을 역습하면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특유의 속기와 실리 작전이 주효했다.

3국도 2국과 비슷한 내용이었다. 김포 원봉 루헨스의 박영찬 역시 초반에는 서울 구전녹용의 김철중의 공격에 시달렸지만, 수습이 되는 순간 실리에서 앞서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신생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에서는 응원 보드까지 만들어와서 열심히 응원하는 성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2라운드는 20~23일 '의정부 희망도시-영암 월출산, 김포 원봉 루헨스-KH에너지, 서울 구전녹용-스타 영천,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부천 판타지아' 순서로 진행된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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