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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성전

신진서, 박정환 맞아 종반까지 고전하다 '대역전승'

용성전 결승3번기 1국에서 승리

2020-07-26 오후 6:47:53 입력 / 2020-07-26 오후 7:05:09 수정

▲용성전 결승3번기 1국에서 신진서(오른쪽)가 박정환에게 승리했다. 신진서는 대국 내내 고전하다가 마지막에 추격전 성공했다.

 

 

신진서가 박정환을 맞아 종반까지 고전하다 대역전승을 거뒀다.

7월2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기 용성전 결승3번기 1국에서 신진서가 박정환에게 231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날 대국은 종반까지 박정환의 독무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유리했다. 초반 대형 변화에서 박정환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으나 신진서가 하변에서 승부를 걸어가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특히 신진서가 마지막 순간에 중앙에서 사활 승부를 걸었을 때 박정환은 초읽기 20초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었다. 정확한 수읽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던 박정환은 더 이상 대국을 이어가지 못하고 돌을 거뒀다.

대국이 끝나고 신진서는 “시간이 좀 많았는데 (오늘 대국에서) 제가 유리했던 부분은 그 부분 밖에 없었다. 2국에서는 시간을 많이 쓰더라도 밀리면 안 될 것 같다.”고 전하며 “바둑은 처음부터 나빴다. 중반에 확실히 안 좋았던 것 같다.”고 총평했다.


 

▲랭킹1위 신진서는 이날 승리로 박정환과 상대전적을 10승16패로 줄여나갔다. 올해만 박정환에게 6승1패로 앞서고 있으며 최근 4연승 중이다.



신진서와 박정환은 올해만 결승에서 3차례 만남을 갖고 있다. 2월 LG배 결승에서 신진서가 2승으로 우승을, 6월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는 3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모두 장고대국이었는데 용성전은 속기대국으로 오랜만이다.

박정환과 오랜만에 속기대국에서 만나 대결한 소감에 대해서는 “제가 확실히 빠른 판단력에서 많이 밀리는 것 같다. 아직 부족함이 많은 것 같고, 포석에서도 조금 더 잘 준비해야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랭킹 1·2위 대결로 이목이 집중된 3기 용성전 결승3번기 2국은 27일에 열리며 1대1이 될 경우 내달 5일 3국이 펼쳐진다. 결승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되며 타이젬 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한다.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바둑TV가 주관 방송하는 제3기 용성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원이다.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박정환은 전기대회 결승에서 신진서에게 2대0으로 승리해 우승한 바 있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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