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11R…여수 거북선, 2위로 성큼
2020-08-03 오전 9:36:35 입력 / 2020-08-03 오전 9:46:42 수정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11라운드가 8월2일 마무리됐다.
2일은 디펜딩챔피언 부안 곰소소금 오유진-허서현이 활약하며 포스코케미칼에 2대1 역전승했다. 부안 곰소소금은 1게임차로 선두그룹을 추격 중이다.
31일에는 꼴찌 서귀포 칠십리가 1위 삼척 해상케이블카 잡았다. 서귀포 칠십리는 오정아·박지연·김수진 등 선수 전원이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살렸다.
1일은 도깨비팀 여수 거북선이 2위로 올라섰으며, 인천 EDGC는 하루 만에 1위에 5위로 추락했다.
▲1지명의 격돌. 부안 곰소소금의 오유진이 박지은에게 승리하면서 팀의 승부도 결정했다. 오유진은 "박지은 선배님과의 대국은 즐겁다. 전반기에는 제가 많이 졌는데, 이제 남은 경기 다 이겨서 포스트시즌에 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투펀치 오유진·허서현 활약, 포스코케미칼에 2대1 역전승
디펜딩챔피언 부안 곰소소금이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그룹을 1게임차로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2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11라운드 4경기에서 부안 곰소소금이 포항 포스코케미칼에 2대1로 역전승했다.
부안 곰소소금은 2지명 허서현 2단이 포스코케미칼 김다영 3단에게 326수 만에 흑 13집반승하며 1대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이어 주장 오유진이 박지은에게 20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전반기를 2승5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마친 부안 곰소소금은 후반기 3승1패로 반등하며 시즌 성적 5승6패로 6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1위부터 5위까지 다섯 팀이 모두 6승 5패로 동률이어서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포스코케미칼은 권주리가 김상인을 꺾고 선제 득점에 성공했지만 1, 2지명인 박지은과 김다영이 잇달아 무릎을 꿇으며 후반기 3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 5승6패를 기록한 포스코케미칼은 부안 곰소소금에 개인승수에서 1승 뒤지며 7위로 내려앉았다.
▲여수 거북선 김혜민(왼쪽)이 조승아에게 역전승했다. 김혜민은 상대전적에서 조승아에게 1승(2승3패) 밀리고 있었으나, 2승은 2018년의 기록이고 3패는 모두 지난해에 당한 것이기 때문에 이날 거둔 승리는 설욕 이상의 의미가 있다.
#여수 거북선 3대0 완봉승 합작, 2위로 성큼
여수 거북선이 2위로 올라섰다.
8월 1일 열린 11라운드 3경기에서 여수 거북선이 인천 EDGC를 3대0으로 물리치며 5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여수 거북선의 선제 득점은 2지명 송혜령의 몫이었다. 송혜령은 중앙과 우변 백 대마를 모두 포획하는 괴력을 선보이며 인천 EDGC의 4지명 김은선에게 15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어 주장전으로 열린 장고대국에서 여수 거북선 김혜민이 상대팀 조승아에게 22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승리한 김혜민은 이번 시즌 8승3패를 거두며 다승 3위로 올라섰다. 2일 현재 보령 머드의 최정이 10승1패로 다승 1위, 서울 부광약품의 김채영이 9승2패로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다.
승부와 무관하게 열린 3국에선 여수 거북선 3지명 이영주가 EDGC 박태희에게 323 수 만에 백으로 5집반의 대역전승을 거두고 팀의 완봉승을 자축했다.
▲서귀포 칠십리 김수진(오른쪽)이 조혜연에게 역전승했다. 김수진은 끈질기게 따라붙어 조혜연이라는 대어를 낚으며 팀의 승리까지 결정했다.
#꼴찌 서귀포 칠십리, 1위 삼척 해상케이블카 잡았다
꼴찌 서귀포 칠십리가 1위팀 킬러로 자리매김 했다.
7월 31일 열린 11라운드 2경기에서 서귀포 칠십리가 삼척 해상케이블카를 3대0으로 일축하며 시즌 4승(7패)째를 거두고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서귀포 칠십리의 첫 승은 박지연이 204수만에 백 불계로 김은지에게서 올렸다. 서귀포 칠십리 승리를 결정지은 건 4지명 김수진이었다. 조혜연에게서 대역전승 하며 289수 흑 불계승했다.
상대전적에서 뒤져 있던 제1, 2국에서 서귀포 칠십리의 김수진과 박지연이 모두 역전승을 거두며 팀의 승리까지 결정해버렸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제한시간은 장고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 속기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모든 경기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바둑TV를 통해 18시30분부터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