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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김채영·오유진’ 여자리그 올스타의 짜릿한 역전승

2026 대방건설배, 레전드 올스타에게 2대1 승리

2026-02-09 오후 6:47:49 입력 / 2026-02-19 오후 4:45:12 수정

▲승리한 여자리그 올스타팀 (왼쪽부터) '오유진, 김은지, 김채영'.

 

 

여자리그 올스타 '김은지·오유진·김채영'이 레전드 올스타에게 역전승했다.

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대방건설배 레전드 vs 여자리그 올스타전에서 여자 바둑리그 올스타가 레전드 올스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각 리그 상위 랭킹 선수 2명과 후원사 시드 1명을 포함해 팀당 3명으로 구성됐다. 레전드 올스타는 상위 랭킹 이창호·최명훈과 후원사 시드를 받은 유창혁이 한 팀을 이뤘고, 여자리그 올스타는 상위 랭킹 김은지·오유진과 후원사 시드 김채영으로 팀을 꾸렸다.

 

 

▲2026 대방건설배는 기존의 레전드리그 우승팀과 여자리그 우승팀 간의 대결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각 리그를 대표하는 올스타 선수들이 맞붙는 방식으로 새롭게 개편되어 바둑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1국에서 레전드 유창혁이 여자리그 MVP 김채영에게 348수 만에 흑 8집반승하며 앞서나갔다.

2국 김은지와 이창호의 대국은 팽팽하게 진행되다가 이창호가 중앙에서 착각을 하며 159수 만에 항서를 썼다.

동점 상황으로 오유진과 최명훈의 대국에 관심이 쏠렸다. 오유진이 초반부터 앞섰고 상대방의 약점을 노리는 등 기회를 주지 않고 244수 만에 백 3집반승했다. 오유진의 승리로 여자리그 올스타가 1패 후 2연승하며 역전으로 승리했다.

 

 

▲여자리그 올스타 오유진(왼쪽)이 레전드 올스타 최명훈에게 승리했다.


오유진은 "오늘 바둑 내용도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팀 우승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꾸준히 정진해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팀의 오더를 책임졌던 김은지는 "김채영 9단이 의견을 물어보셔서 얼떨결에 오더를 제출하게 됐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 지난해 여자 바둑리그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만큼, 올해는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6 대방건설배 레전드 vs 여자리그 올스타전은 대방건설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했다. 우승 상금은 7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졌다.

 

 

▲여자리그 올스타 김은지(오른쪽)가 레전드 올스타 이창호에게 승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첫번째 대국에서 레전드 올스타 유창혁(오른쪽)이 여자리그 올스타 김채영에게 승리했다.


팀이 승리한 뒤 김채영은 “초반 흐름이 좋지 않아 허무하게 패해 아쉽다”면서 “그래도 결과적으로 팀이 우승해 다행이다. 앞으로도 늘 그렇듯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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