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배 루키바둑영웅전
한우진, 루키영웅전 우승으로 개인 통산 5번째 우승 달성
랭킹 156위 허재원 꺾고 우승 상금 1000만원 차지
2024-07-24 오후 2:52:01 입력 / 2024-07-25 오후 5:17:02 수정

▲루키바둑영웅전 우승으로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한 한우진.
한우진이 루키바둑영웅전 우승을 차지했다. 24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에 위치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영웅전 결승전에서 랭킹 20위 한우진(2005년생)이 랭킹 156위 허재원(2006년생)을 132수만에 백불계승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승전은 두 사람 사이의 첫 대결. 돌을 가린 결과 허재원의 흑번으로 대국이 시작됐다. 엎치락뒤치락하던 형세는 허재원이 흑107, 흑115의 실수를 범하면서 승부는 한우진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승기를 잡은 한우진은 종반 우상 전투에서 흑대마를 잡으며 허재원의 항복을 받아냈다.
이번 대회 본선에서 한우진은 김승진, 조상연을 꺾고 결승전에 올랐으며, 허재원은 최승철, 정우진을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한우진은 이번 우승으로 2022년 제3기 이붕배 신예 최고위전 우승, 2023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 우승, 2023글로비스배 우승, 2024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 우승 등 통산 5회 우승 기록을 달성했다.
2021년 제16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허재원은 생애 첫 결승전에 올라 우승을 노렸으나 한우진에 패하면서 생애 첫 우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대국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우승 소감을 묻는 말에 한우진은 "참가신청을 했을 때 최근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우승은 생각하지 못했는데, 안 좋았던 판들을 역전승하면서 운 좋게 우승할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날 대국에 대해서는 “초반은 계속 만만치는 않았고 약간 별로라고 생각했다. 중반에 돌을 연결했으면 제가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끊기고 나서는 할 만해졌다고 생각했다”라고 총평했다.
허재원 선수와의 관계를 묻는 말에 “연구생 시절 때는 그렇게 친하지 않았어서, 입단하고 나서 친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활동을 하면서 친해졌다고 들었다. 결승을 앞두고 어색하진 않았냐는 말에 “그런 거는 전혀 없었던 것 같고 바둑에만 집중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오늘 우승을 계기로, 중국의 주목 받는 왕싱하오나 진위청과 대결한다면 자신이 있는가라는 말에는 자신은 항상 있는데, 다들 두다 보면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루키바둑영웅전에는 한국기원 소속 2005년 이후 출생한 모든 프로기사 46명과 연구생, 아마추어 선수 8명 등 54명이 참가해 본선 진출자 8명을 가렸다. 제1회 대회 때는 김은지가 권효진(남)을 꺾고 초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조아제약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의 우승 상금은 1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4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왼쪽부터) 조성배 조아제약 대표, 우승 한우진,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우승 한우진(왼쪽), 준우승 허재원.

▲(왼쪽부터) 한종진 기사회장, 조성배 조아제약 대표, 우승 한우진, 준우승 허재원,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임진영 바둑TV 본부장.

▲한우진의대국 모습.

▲결승전 한우진(좌)과 허재원의 대국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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