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지
오랜 기다림 끝 '스미레-김은지' 대결 성사
패자조 3회전에서 김채영에게 승리
2024-07-22 오후 7:57:15 입력 / 2024-07-22 오후 8:09:11 수정

▲스미레(오른쪽)와 여자랭킹4위 김채영의 대결. 스미레는 김채영에게 3전전승을 기록 중.
스미레가 김채영을 잡고 패자조 결승에 올랐다.
22일 성남시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닥터지여자최고기사결정전' 패자조 3회전에서 스미레가 김채영에게 231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날 대국은 초반 김채영이 주도권을 잡으며 흘러갔으나 중반부터 스미레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스미레는 대국 후 “초반은 많이 나쁘다고 생각했다. 계속 좋지는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좀 흑이 두터워져서 만만치 않아졌다고 생각했다. 전체적으로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대국 평을 남겼다.

▲스미레는 최정에게 일격을 맞고 패자조로 물러났으나 김다영과 김채영은 연파하며 패자조 결승에 올랐다.
스미레는 불과 4일전 여자바둑리그에서 김채영에게 승리했고, 이날도 승전고를 울리며 패자조 결승에 올라 김은지와 대결 예정이다. 김은지와는 한국으로 이적 후 첫 만남.
김은지와는 공식전에서 3전 전패를 기록 중인 스미레는 “전에 둔 건, 제가 후반이 너무 약해서 실력차이가 많이 있다고 느꼈다”고 말하며 “저번에 두는 것 보다는 좀 더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포부도 밝혔다.
스미레와 김은지 대결은 29일 오후 1시에 이어지며, 이 대국의 승자는 최정과 3번기 대결을 펼치게 된다. 최정에게 스미레는 3패를, 김은지는 4승14패로 밀리고 있다.

▲김은지에게 패해 패자조로 밀려났던 김채영은 오유진을 잡았으나, 스미레에게 발목을 잡히며 탈락했다. 김채영은 2기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은 지난 2021년 호반그룹의 후원으로 창설됐고, 이듬해부터는 ㈜고운세상코스메틱에서 대회를 이어받아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으로 재탄생했다. 두 번째 대회까지 풀리그로 열린 본선은 지난해 세 번째 대회부터 패자부활 토너먼트로 변경했다.
2024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4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으로 전기대회보다 각각 500만원씩 상향됐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예선은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 본선은 각자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