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박상진, 전기 우승자 변상일 꺾고 첫 GS칼텍스배 결승 진출
결승5번기에서 신진서 꺾고 결승 진출한 신민준과 맞대결 예정
2024-07-12 오후 4:10:17 입력 / 2024-07-12 오후 4:12:41 수정

▲전기 우승자 변상일을 꺾고 생애 첫 GS칼텍스배 결승전에 오른 박상진의 대국 모습.
박상진이 전기 우승자 변상일을 꺾고 생애 첫 GS칼텍스배 결승전에 올랐다. 12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에 위치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준결승전에서 랭킹 23위 박상진(2001년생)이 랭킹 3위 변상일(1997년생)을 맞아 264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생애 첫 대회 결승전에 올랐다.
박상진의 흑번으로 진행된 이날 대국에서 두 사람은 100수가 넘도록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박상진이 흑127의 악수를 두면서 AI는 변상일이 약 70%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변상일이 백166의 큰 실수를 범하면서 다시 AI그래프는 X자를 그리며 우세와 열세가 교차하면서 박상진의 70% 우세를 예측했다. 하지만 형세는 1~2집 차이. 결국 끝내기에서 박상진은 실책을 범하지 않고 정교한 끝내기로 변상일의 공략을 이겨냈다. 마지막 공배를 메우면서 반집패를 직감한 변상일이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264수만에 흑반집승.
승리를 거둔 박상진은 또다른 준결승전에서는 신진서를 꺾고 생애 첫 대회 결승전 선착한 신민준과 결승5번기를 벌이게 됐다.
대국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박상진은 "마음을 많이 비우고 왔지만 이렇게 이길 줄 몰랐다. 전에는 좀 떨어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좀 덜 긴장해서 좋은 내용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언제 승리를 확신했냐는 질문에 "마지막에 한두집 끝내기 남았을 때 반집이겼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결승5번기 승부에 대해서는 "결승전까지 온 이상 마음을 비우긴 어려울 것 같다. 민준이형이랑 친하기도 하고 좋은 형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결승전에서 만나 대국하는 것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본선은 예선전을 통과한 19명과 전기 우승자 변상일과 준우승자 최정, 4강 진출자 박진솔, 김지석(이상 전기시드)를 비롯하여 후원사 시드를 배정받은 신진서 등 24명이 본선에서 경쟁하고 있다.
매일경제신문과 MBN,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이며 준우승자는 3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 30분에 추가시간 30초로 변경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