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설헌배
김은지, 스미레 꺾고 난설헌배 '통산 5연패 달성'
2국서 스미레 첫 승 허용 후 3국서 안정적 타개로 우승
2026-11-08 오후 6:29:05 입력 / 2026-11-08 오후 7:50:46 수정

▲제6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3국에서 김은지(왼쪽)가 스미레에게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대1로 우승했다.
김은지가 5년 연속 난설헌배에서 우승했다.
8일 강원도 강릉시 오죽한옥마을에서 열린 제6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3국에서 김은지가 스미레에게 282수 만에 백 불계승해 종합전적 2대1로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7일 열린 결승 1국에서 김은지가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8일 오전 열린 2국에서는 스미레가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승 1국에서 패했지만 스미레는 2국에서 반격에 나섰다. 김은지에게 11연패를 당하던 스미레의 첫 승리였다.
2국에서 스미레는 초반부터 우위를 점하며 유리한 형세를 이끌었다. 끝내기에서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침착하게 승부를 마무리하며 328수 만에 백 1집반승했다. 김은지를 상대로 11연패 끝에 거둔 값진 첫 승이었다.
최종국에서는 백을 잡은 김은지가 초반부터 우세를 확보한 뒤 안정적인 반면 운영으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끝내 스미레의 항서를 받아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은지는 2022년 제2회 대회에서 김윤영을 꺾고 첫 우승했고, 이후 김채영-허서현-오유진에게 결승에서 승리하며 5년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김은지는5년간 난설헌배에서 예선 포함 24승 2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대회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우승한 김은지는 "5연패라는 특별한 기록을 세우며 우승하게 돼 기쁘다. 지난 Sh수협은행배에 이어 이번에도 스미레와 힘든 승부를 펼쳤다. 2국에서 패한 뒤에는 멘털 관리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도 중요한 대회가 많이 남아 있는 만큼 평소처럼 컨디션을 관리하고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제6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는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강릉시의회·강릉시체육회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한국여성바둑연맹이 공동 주최ㆍ주관했다. 우승상금은 4500만 원, 준우승 상금 1500만 원이며,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졌다.

▲스미레는 '권효진-허서현-최정'을 잡고 결승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4500만 원, 준우승 상금 1500만 원이다.

▲스미레와 김은지가 김중남 강릉시장에게 선수들의 사인 바둑판을 전달했다. 김중남 강릉시장은 “허난설헌의 고향 강릉에서 전국 여성 바둑인들이 함께하는 뜻깊은 대회가 열려 기쁘다. 선수들이 아름다운 강릉에서 멋진 승부를 펼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7일 오후 1시에는 강릉시 생활체육센터에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김중남 강릉시장을 비롯해 허병관 강릉시의회 의장, 권영만 강릉시체육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과 프로대회 본선 출전 선수, 아마추어 대회 참가자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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