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전
신진서 ‘명인전 세 번째 우승’ 박정환에 2대0
프로 통산 44회 우승
2025-09-25 오후 5:00:38 입력 / 2025-09-26 오전 9:43:41 수정
▲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왼쪽)가 박정환에게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대0으로 우승했다.
신진서가 명인에 올랐다.
25일 경기도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가 박정환에게 백 불계승했다.
두 기사 간 15번째 결승전은 신진서의 2대0 일방적인 승리로 끝이 났다. 22일 1국에서 신진서가 완벽한 내용으로 승리했으며, 2국에서도 신진서는 흔들림 없는 운영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초반 어려운 형세 속에서도 차분히 흐름을 되찾은 신진서는 중반 박정환의 날카로운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완벽하게 대응하며 2년 만에 명인전 우승컵을 탈환했다. 이날 신진서의 승리로 상대 전적은 51승24패로 더 벌어졌다.
▲명인전에서 3회 우승한 신진서.
신진서의 프로 통산 우승 횟수는 44회(국제대회가 12회, 국내대회가 32회)회로 늘어났다. 올해는 난양배, 하나은행 바둑 슈퍼매치, GS칼텍스배, 쏘팔코사놀에 이어 다섯 번째 우승이다. 명인전에서는 2021년 44기와 2023년 46기에 이어 대회 세 번째 우승이다.
대국 후 신진서는 “강자들을 꺾고 명인에 올라 뿌듯하다. 어려운 바둑이 많았지만 그만큼 성장한 것 같아 기쁘다. 최근 공부가 재밌어서 성적이 좋아졌는데 올해 남은 기간은 세계대회 우승을 목표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기 명인전 우승자 박정환. 2연패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전기 우승자였던 박정환은 승자조 결승에서 신진서에게 패한 후 패자조 결승에서 박민규를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신진서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 25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시간에 추가 30초가 주어진다.
▲44ㆍ46기 대회에 이어 대회 세번째 우승한 신진서.
"최근에 공부하는 게 재미있어서 성적이 좋은 것 같다. 원래는 올 초 지나고는 괴로운 순간이 있었는데 슬럼프를 벗어나서 지금은 컨디션이 좋은 상태인 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생각해서 연말에 잘 해보도록 하겠다."